성윤아 / 상명대학교 / 근대 조선어 학습서의 변천과 한일 언어 교류 : 디지털 인문학과 빅데이터 분석 / 6천만 / 120개월 / 2025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목표:
본 연구는 근대 조선어 학습서의 변천과 한일 언어 교류를 디지털 인문학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선어 학습서는 단순한 외국어 교재가 아니라, 당시 일본 사회에서 조선어를 습득하는 방식과 조선을 바라보는 시각을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시대적 변화에 따라 학습 목적과 방식이 달라졌으며, 이를 시기별·용도별·대상별로 나누어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기존 연구는 개별 학습서의 해석에 집중하거나 식민 통치의 도구로서 학습서를 조망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본 연구는 조선어 학습서의 변천 과정과 한일 언어 교류의 특징을 정량적·정성적 방법론을 결합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첫째, 시대별 조선어 학습서의 변천 과정을 분석한다. 19세기 말 개항기에는 무역과 외교를 위한 실용적 학습서가 주를 이루었지만, 1910년 이후에는 식민 통치를 위한 공무원·군인·경찰 대상 학습서가 증가했다. 1930년대 이후에는 일본어 교육이 강화되면서 조선어 학습이 점차 축소되는 흐름을 보인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여 학습서를 수집·분석하고, 시기별·목적별 분류 체계를 구축한다.
둘째, OCR(광학 문자 인식) 및 텍스트 마이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여 학습서의 어휘 및 문법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조선어 학습서에 사용된 일본어 차용어 및 조선어 문법적 특징을 추출하고, 일본어와 조선어의 상호작용을 규명한다. 특히, 대역(對譯) 문장 분석을 통해 일본인이 조선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언어적 변화를 밝혀낸다.
셋째, 조선어 학습서를 통해 일본 사회의 조선 및 조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연구한다. 학습서 내 삽화, 예문, 대화문을 분석하여 일본 사회에서 조선인이 어떻게 묘사되었는지 추적하고, 이러한 묘사가 시대적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고찰한다. 특히, 조선어 교육과 일본의 식민 정책 간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학습서가 단순한 언어 교육 자료가 아니라 식민 통치와 연계된 문화적 도구였음을 밝힌다.
기존 연구가 개별 학습서에 대한 문헌 해석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하여 조선어 학습서 연구의 방법론을 확장하는데 기여한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학습서를 정량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한일 언어 교류 및 동아시아 사회 문화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대효과:
본 연구는 근대 조선어 학습서의 변천과 한일 언어 교류를 분석하여 학문적·교육적·사회적 기여를 목표로 한다.
1)학문적 기여:조선어 학습서를 단순한 외국어 교재가 아닌, 한일 간 언어 접촉과 문화 교류의 산물로 분석하여 기존 연구를 확장한다. 기존 연구가 개별 학습서 분석에 집중된 반면, 본 연구는 OCR(광학 문자 인식)과 텍스트 마이닝을 활용하여 학습서의 어휘·문법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학습서 내 조선 및 조선인의 묘사 방식을 연구하여 일본 사회의 조선 인식을 규명함으로써 한일 관계 연구에도 기여할 것이다.
2)교육적 기여:조선어 학습서의 교수법과 학습 접근법을 연구하여 현대 한국어·일본어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조선어 학습서와 일본어 학습서를 비교하여 한일 간 언어적 차이와 접점을 규명하고, 외국어 교육 및 교수법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연구 과정에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는 교육 자료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3)사회·문화적 기여:본 연구는 조선어 학습서를 일본과 조선의 관계를 이해하는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고, 연구 성과를 한일 관계 연구자, 교육학자, 정책 연구자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화한 학습서 및 분석 데이터를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과 교육 기관에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언어 교육과 역사 교육에 기여하고, 현대 한국어 교육의 확산 과정과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4) 연구 결과의 활용 방안: 연구 과정에서 수집된 학습서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하여 연구자 및 교육 기관에 개방한다.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하고 단행본으로 출판하여 연구 성과를 확산한다.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어 및 일본어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본 연구는 조선어 학습서를 통해 일본인의 조선 인식을 분석하고, 한일 언어 변천을 연구하는 종합적 연구로서 동아시아 문화 연구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연구요약:
본 연구는 근대 조선어 학습서의 변천과 한일 언어 교류를 디지털 인문학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선어 학습서는 단순한 외국어 교재가 아니라, 일본인의 조선어 학습 방식과 조선을 바라보는 시각을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시대적 변화에 따라 학습 목적과 방식이 달라졌으며, 이를 시기별·용도별·대상별로 계량적 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기존 연구는 개별 학습서의 해석에 집중하거나 조선어 학습을 식민 통치의 도구로 조망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본 연구는 조선어 학습서의 변천 과정과 한일 언어 교류의 특징을 정량적·정성적 방법론을 결합한 과학적 분석 방식으로 연구한다.
1)조선어 학습서의 시대별 변천 분석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국내외 도서관 및 아카이브(국립중앙도서관,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하버드 옌칭도서관 등)에서 조선어 학습서를 수집하고,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텍스트 데이터를 구축한다. 학습서의 출판 연도, 저자, 학습 목적, 텍스트 구조 등의 메타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시대적 변화에 따른 분포를 통계적으로 분석한다.
2)빅데이터 기반 텍스트 마이닝 및 자연어 처리(NLP) 분석
OCR 처리된 학습서 데이터를 대상으로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적용하여 어휘 빈도 분석, 단어 네트워크 분석, 의미 변화 분석을 수행한다. 특히, 조선어 학습서에서 사용된 일본어 차용어 및 조선어 문법적 특징을 추출하여 언어적 변천 과정을 시계열 데이터로 시각화하고, 조선어와 일본어의 상호작용을 과학적으로 규명한다.
3)조선어 학습서와 일본어 학습서의 비교 분석
동일한 시기의 일본어 학습서 및 교과서와 조선어 학습서를 비교하여 언어 접촉 현상의 양상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다. 특히, 일본어-조선어 대역(對譯) 문장을 비교하여, 일본어 문법이 조선어 표현 방식에 미친 영향을 계량적으로 검토하고, 일본인이 조선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법적 변화를 통계적으로 분석한다.
4)조선어 학습서를 통한 일본인의 조선·조선인 인식 변화 연구
학습서 내 삽화, 예문, 대화문을 대상으로 이미지 분석 및 텍스트 패턴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일본 사회에서 조선인이 어떻게 묘사되었는지 계량적으로 규명한다. 또한, 시대별 학습서에서 강조된 표현과 개념을 추적하여 조선어 교육과 일본의 식민 정책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가 개별 학습서에 대한 문헌 해석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조선어 학습서 연구의 방법론을 확장하는 데 독창성이 있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학습서를 정량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한일 언어 교류 및 동아시아 사회·문화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연구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연구자 및 교육 기관과 공유하여 한국어 및 일본어 교육, 한일 언어 정책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키워드:
조선어 학습서, 한일 언어 교류, 디지털 인문학, 언어 데이터 분석, OCR 및 자연어 처리
Korean Language Textbooks, Korea-Japan Linguistic Exchange, Digital Humanities, Linguistic Data Analysis, OCR and 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