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여시인공지능기술연구원이 주도하고 항저우 영은사가 협력하는 ‘경산장 디지털화 프로젝트’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수록 경전의 양과 내용적 가치가 독보적인 한문 불교 대장경 《경산장》을 디지털 형태로 구축함으로써 학술적 활용을 증진하고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18년 기술 연구를 시작으로 2020년 본격 착수된 이 프로젝트는 《경산장》 원본의 체계적인 분할, 교열, 형식 표점 등의 디지털화 단계를 거쳐 2025년 2월 최종 완료될 예정이며, 고문헌의 현대적 계승과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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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배경 및 의의
중화민족에게 현존하는 고문헌들은 우수한 전통문화를 담고 있으며, 무궁한 민족적 지혜를 응집하고 있는, 선조들이 우리에게 남긴 귀중한 정신적 유산입니다. 문명을 계승하는 것은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마땅히 짊어져야 할 책임입니다.
불교가 중국에 전래된 지 이미 이천 년이 흘렀습니다. 이천 년간의 교류와 융합을 통해 불교는 이미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한문 불교 대장경은 한역 불교 경전의 총서로서, 산스크리트어에서 번역된 경(經)·율(律)·론(論) 삼장(三藏)과 역대 조사(祖師)와 대덕(大德)들의 주석서, 역사 전기, 경전 목록, 음의(音義), 선종 어록 등의 내용을 포함하며, 일정한 목록 체계에 따라 편집되었습니다. 현재 전해지는 대장경은 20여 종의 판본이 있으며, 수록된 경전 총수는 약 4,200여 종, 23,000여 권에 달하여, 광대하고 심오한 불교 사상과 수행 체계를 담고 있습니다.
대장경은 불교 연구에 있어 무궁무진한 자료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철학, 역사, 문학 및 예술, 언어, 천문, 의약, 건축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도 매우 귀중하고 풍부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는 고대 세계 문화의 소중한 유산이자 중화 문명이 세계 문화에 기여한 바입니다.
따라서 대장경을 보호하고 전승하며, 옛 성현들의 지혜에서 자양분을 얻고, 우수한 전통문화 속에서 자긍심을 찾는 것은 시대가 부여한 사명이며, 중화 문화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번성하는 원동력입니다.
지난 세기 90년대 이래 컴퓨터와 인터넷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불교 경전 전자화 열풍이 불었습니다. 미국, 일본, 한국, 중국 대만 등의 국가와 지역에서 여러 불경 전자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으며, 그중 널리 사용되는 것은 대만 중화전자불전협회(CBETA)에서 제작한 불경 데이터베이스일 것입니다.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불경 정리에 더욱 편리한 수단과 방법을 제공하는 동시에, 더 높은 요구와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하에, 북경여시인공지능기술연구원(北京如是人工智能技术研究院, 이하 여시연구원)은 “디지털 고문헌으로 경전을 계승한다”는 취지 아래, 첨단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응용하여 대장경 등 고문헌 경전을 정리하고 문명의 보호와 전승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2020년 4월, 여시연구원은 대장경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발족했습니다. 2024년 2월, 대장경 디지털화 프로젝트는 항저우 영은사(杭州灵隐寺)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양측은 이 프로젝트를 협력하여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산장 소개
《경산장》(径山藏)은 중국에 현존하는 한문 불교 대장경 중 가장 많은 경전을 수록한 것으로, 명나라 말기부터 청나라 중기까지 200여 년에 걸쳐 간행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명청 시기 선승들의 어록이 대량으로 수록되어 있어 다른 한문 대장경에 비해 독특하고 심오한 가치를 지닙니다.
첫째, 장정(裝幀) 형식에서 《경산장》은 역대 대장경의 경접장(經摺裝)이나 권축장(卷軸裝) 방식을 벗어나 방책선장(方冊線裝)으로 바꾸었습니다. 이 새로운 장정 방식은 제작이 간단하고 휴대가 편리하여 대장경의 출판과 유통을 크게 촉진시켰으며, 이후 불교 경전의 출판 유통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둘째, 《경산장》은 중국에서 지금까지 불교 경전 수록량이 가장 많은 한문 대장경입니다. 현재까지 수집된 경전 수량만으로도 총 2,656종, 약 13,000권에 달하며, 이는 다른 한문 대장경이 따라올 수 없는 숫자입니다. 《경산장》에 처음으로 수록된 불경은 500여 부에 달하며, 다른 대장경에 전혀 수록되지 않은 저작도 300부를 넘어, 중국 불교 사료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경산장》에는 송원(宋元) 이래로 수록된 대승 및 소승의 경율론 외에도, 중국 역대 고승들의 저술, 즉 주석, 문집, 전기, 잡록 등이 대거 포함되어 있으며, 역사, 문학, 철학 및 지방 고사 등에 관한 저작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은 광범위하고 풍부하여 중국 불교사, 철학사, 문학사 나아가 역대 선승들의 전기 연구에 중요한 사료가 되며, 중국 문화 연구에도 중요한 참고 자료로서 국내외 불교 연구자들로부터 “제2의 불교 사료 보고”, 명청 선종사 연구의 “돈황 발견”으로 불립니다.
넷째, 《경산장》은 대부분 권말에 패기(牌記)를 첨부하고 있어 연구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이 패기들의 내용은 상당히 풍부하여, 장경 간행에 관한 대량의 정보를 포함할 뿐만 아니라, 당시의 역사, 철학,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방면의 풍부한 문헌 자료를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 패기 내용은 기부자의 성명, 관직, 소재지, 기부 이유와 기부 은량 액수, 간행된 경전명, 권차, 자수와 판본 수량, 사경(寫經) 및 각수(刻手) 장인의 성명, 간행 시간과 장소 등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패기 정보는 해당 장경의 간행 상황을 이해하고, 명나라 말기부터 청나라 중기까지의 출판사, 사회 경제 상황, 사회 문화 등을 연구하는 데 풍부하고 귀중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1981년, 대만 신문풍출판사(新文丰出版社)에서 《명판가흥대장경》(明版嘉兴大藏经)을 영인 출판했습니다. 2008년, 민족출판사(民族出版社)에서 《가흥장》(嘉兴藏)을 영인 출판했습니다. 2016년, 국가도서관출판사(国家图书馆出版社)에서 《경산장》(径山藏)을 영인 출판했습니다. 본 웹사이트에서 사용된 이미지는 2016년 국가도서관출판사에서 출판한 《경산장》을 저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경과
- 2018년 9월: 대장경 고문헌 대상 인공지능 OCR 기술 및 고문헌 디지털화 생산 플랫폼 연구 개발 시작.
- 2020년 4월: “여시고적지대장경디지털화공정”(如是古籍之大藏经数字化工程) 발족 및 《경산장》 디지털화 프로젝트 착수.
- 2020년 5월: 《경산장》 분할 및 교열(切分校对) 시작.
- 2020년 8월: 《분할 및 교열 규범 v1.0》(切分校对体例v1.0) 발표.
- 2020년 11월: 《분할 및 교열 규범 v2.0》(切分校对体例v2.0) 발표, 규범 완성.
- 2021년 8월: 《경산장》 분할 및 교열 완료.
- 2021년 8월: 《문자 교열 규범 v1.0》(文字校对体例v1.0) 발표.
- 2021년 9월: 《경산장》 문자 교열 시작. 군집 교열(聚类校对) 방식, 원자 교열(原字校对) 원칙 채택. 관련 내용은 논문 《군집 교열과 간이 문자 생성(轻造字)에 기반한 고문헌 디지털화 방법과 실제》(基于聚类校对和轻造字的古籍数字化方法与实践) 참고.
- 2023년 5월: 《경산장》 형식 표점(格式标注) 시작.
- 2024년 2월: 대장경 디지털화 프로젝트가 항저우 영은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되어, 양측이 협력하여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
- 2024년 2월: 《경산장》 원자 교열 완료.
- 2024년 7월: 《경산장》 형식 표점 완료 (예정).
- 2025년 2월: 《경산장》 문자 검토 및 교정(文字检校) 등 마무리 작업 완료 (예정).
번역: Gemini 2.5 Pro.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