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영 / 생성형 인공지능 예술에 나타난 시각적 불확정성과 감상자의 예술적 판단 분석 / 2025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지원사업

전지영 / 한국과학기술원 / 생성형 인공지능 예술에 나타난 시각적 불확정성과 감상자의 예술적 판단 분석 / 40,000 / 24개월 / 2025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지원사업

연구목표:

본 연구는 생성형 인공지능 예술 작품에서 드러나는 시각적 불확정성(visual indeterminacy)이 감상자의 예술적, 인지적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 정량적 방법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작품이 지닌 시지각적 속성(대칭성, 복잡성, 균형 등)과 감상자의 주관적인 예술적 판단을 연계 분석하여, 인공지능 예술의 예술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근거를 마련한다. 인공지능 예술에 내재한 불명확한 경계나 형상 등의 특성이 어떠한 인지 기제를 통해 예술적 판단에 개입하는지 살펴보고, 이를 인간이 창작한 예술과 비교함으로써 양자 간 차이 혹은 공통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나아가 감상자가 인지 수준에서 AI 예술을 어떻게 수용하고 해석하는지를 다각도로 검증하고, 스타일별 분류 모델을 통해 시각적 질서 특성의 매개가 감상자와 어떤 상호작용 과정을 거치는지를 정밀 추적한다. 이로써 인공지능 예술의 가치와 한계를 구체화하고, 디지털 시대 예술 담론의 확장을 위한 객관적 근거 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기대효과:

인문 및 학술적 측면: 본 연구는 AI 예술 작품의 시지각적 특성과 감상자의 인지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인공지능 시대 인간 고유 창의성이 어떠한 방식으로 재해석 및 발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는 디지털 미술사, 신경미학, 인지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학제 간 융합 연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회 및 문화예술 산업계: 본 연구를 통해 축적된 감상자의 반응 데이터와 정량화된 시각 특성 지표는, AI 창작 도구와 인간 예술가의 협업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AI 기술이 고도화되는 흐름 속에서 예술의 미래적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작용하여, 디지털 시대 문화예술 현장에서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요약:

본 연구는 인공지능(AI) 기반 예술에 내재한 시각적 불확정성이 감상자의 예술적, 인지적 판단에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를 다차원적으로 고찰한다. 먼저, 생물학적 이론을 고려하여 예술 작품(대칭성·복잡성·균형 등)의 시지각적 속성을 정량화하고, GAN, 확산 모델 등 딥러닝 기법으로 생성된 인공지능 예술 작품 100점과 현대 예술이나 유사 장르의 인간 예술 작품 100점을 수집하고, 전처리하여 고품질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후 일반인 피험자를 모집하여 예술 감상 실험을 실시하고, 모호성·추상성·매력도 등을 7점 척도로 평가하며 주관적 판단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렇게 수집된 반응 평가 데이터와 시지각적 속성 지표를 통계적으로 결합하여, 작품의 스타일(유형)을 군집분석(PCA·클러스터링)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시지각 주성분 특성이 감상자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예술만의 시각적 불확정성이 어떠한 인지심리학적 경로를 통해 감상자의 예술적 판단을 형성하는지 객관적으로 밝히고, 인간 예술과의 비교를 통해 양자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도출한다. 마지막으로, 이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 예술 양식을 제안함으로써 인공지능 예술의 학술적 토대를 확립하고, 예술의 확장된 가치와 방향성을 새롭게 모색할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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