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철 / 연세대학교 / 인공지능 정부 사전설계 연구 : 시민의 기술인식을 중심으로 / 40,000 / 24개월 / 2025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지원사업
연구목표:
본 연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공공영역에 본격 도입될 때, 시민들이 느끼는 기대‧우려‧위험인식 등을 다차원적으로 파악하여 정부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의 영향력을 선행적으로 진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학(STS), 기술수용모형(TAM), 인지심리학을 결합한 이론적 틀을 마련하고, 머신러닝 및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시민들의 실제 반응과 태도를 정량‧정성적으로 분석한다. 궁극적으로는 AI 도입이 가져올 행정혁신 과정에서 부작용을 최대한 완화하고 효과성을 극대화하여 정부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이 공익과 민주성이라는 행정학의 근본 가치를 지키는 방향으로 도입하고 활용되는데 필요한 학문적인 참고와 의사결정을 지원하고자 한다.
기대효과:
첫째, 다양한 시민 인식(기대, 위험, 기술에 대한 이해도)을 구체적으로 밝혀냄으로써, 공공부문의 AI 활용이 ‘사람 중심’ 혁신과 상시적 소통 전략에 기여할 수 있는 실증적 근거를 제공한다. 둘째, STS‧TAM‧인지심리학 이론을 융합하고 머신러닝‧텍스트마이닝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첨단기술 도입이 사회‧행정현장에 미치는 역동적 변화를 살피는 융합 연구 모델을 제시한다. 셋째, 분석 과정에서 축적된 텍스트 분석 프레임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향후 공공기관에서 실시간 온라인 여론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 의견에 따라 정책을 신속히 보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 정책 실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만족도를 제고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요약:
본 연구는 크게 두 가지 파트로 진행된다. 먼저 Chapter 1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공공서비스·정책결정·로보틱스 기술 등 정부업무에 AI가 적용될 때 시민들이 어떤 태도와 인식을 보이는지를 설문조사로 수집하고, 머신러닝 기법(XGBoost, CatBoost 등)과 XAI(SHAP)를 통해 비선형적 상호작용과 주요 영향변수를 도출한다. 연령, 성별, 정치성향 같은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인지심리적 요소(위험회피, 감정 반응 등)를 조절변수로 설정하여, AI 도입이 행정현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면밀히 살핀다. 이어 Chapter 2에서는 뉴스 기사와 댓글 데이터에 대해 BERT 기반 감정분석,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 등을 실시해, 온라인 담론 상에서 ‘정부+AI’가 긍정·부정 정서와 어떤 이슈로 연결되는지를 시계열적으로 파악한다. 이를 종합해 시민 인식과 온라인 여론에서 나타난 반응 간의 공통점·차이점을 도출하고, 공공부문 AI 도입 시 실제로 고려해야 할 핵심 정책과제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