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기 / 경북대학교 / 유적 · 고고과학 통합정보의 GIS 기반 DB 구축 1,228,500(천원) / 72개월 / 2025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연구목표:
- 연구의 목표
본 연구는 한국의 모든 고고학 유적의 조사 내용과 고고과학 분석자료를 활용․확장․지속 가능한 형태의 GIS 기반 데이터베이스, 「유적·고고과학 통합정보 DB」로 작성하고 이를 고고학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서비스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연구의 필요성
(1) 유적 발굴과 분석자료의 급증: 1990년대를 기점으로 고고학 유적의 발굴조사 건수는 급증하여 해방 이후 발굴 건수는 31,099건에 이르고 29,501건의 조사보고서가 발간되었으나 정보의 활용도는 낮아지고 데이터 기반의 연구는 오히려 쇠퇴함. 고고과학적 분석의 성과물도 급증하지만, 해당 연구에 한 번 인용되고 후속 연구에서는 활용되지 않음.
(2) 학술적 활용도가 높은 DB의 필요성: 국가유산청 HGIS에서 유적 발굴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위치, 범위 등에서도 오류가 있고 유적의 복합적 성격이 반영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속성의 분류가 단순하고 기입자의 주관이 들어 있음.
(3) 세계적 수준의 고고학 정보 서비스 플랫폼: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국가적으로 학술적 활용도가 높은 고고학 통합정보 DB를 작성, 서비스하고 있으며, 영국의 ADS와 미국의 NADB처럼 대학과 연구소, 혹은 관련 국가기관이 컨소시엄의 형태로 플랫폼을 구축하여 학술연구, 교육, 문화, 그리고 정책의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DB의 작성
본 연구소가 구축하고자 하는 GIS기반의 「유적·고고과학 통합정보 DB」 는 해방 이후 조사된 한국 고고학 유적에 대한 기본DB와 이를 토대로 필요한 유적(군) 혹은 지역을 대상으로 작성된 유적규모DB와 지역규모DB, 그리고 고고과학적 분석자료를 무기물, 유기물, 생태·환경자료로 구분하여 저장한 고고과학 정보DB 3종을 포함함.
(1) 기본DB: 해방 이후 발간된 시·발굴보고서를 수집·분석하여 첫째, 지역별 보고서 목록, 둘째, 유적의 비공간적 속성 DB(EXCEL file), 셋째, 문화유산GIS를 활용하여 제작한 공간정보DB(GIS shapefile) 3종으로 구성됨. 국가유산청 HGIS가 제공하는 지오메트리를 수정·일치시키고 17개 속성을 선정, 고고학적으로 유의미하고 일관성 있게 세분된 속성값을 기입하였음. 모든 고고학적 정보 DB로 확장할 수 있는 기본 DB임.
(2) 유적규모·지역규모DB: 기본DB로부터 필요에 의해 선정된 하위 공간규모의 상세한 고고학 정보DB. 구제발굴 이후 훼손된 지형을 복원하고 유적 범위에 관한 정보를 기입하며 특히 유적규모DB에서는 유구 단위의 공간적·비공간적 속성도 기입됨. 일정 지역 장기적 점유 변동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문화유산 보존, 정비, 활용, 관리에 필요한 DB임.
(3) 유기물, 무기물, 생태·환경 분석 정보DB: 기본DB를 바탕으로 세 분야의 고고과학 분석자료를 저장과 검색, 복구와 활용이 가능한 형식으로 정리하여 DB를 구축함. 한국의 고고과학이 폭넓은 데이터기반의 연구로 발전하기 위한 DB임. - 플랫폼의 구축
(1) 「유적·고고과학 통합정보 DB」: 연구 기간 내에 완성하고자 하는 것은 「유적·고고과학 통합정보 DB」임. 고고학 자료의 수량적 정보와 점·선·면의 지오메트리를 제공하므로써, 검색, 계측, 통계가 가능. 고고학 전문 연구를 위한 서비스이며, 그동안 한국 학계에서 출간한 모든 발굴·시굴·지표조사 성과와 고고과학의 연구성과, 그 공간 속성을 정보화함.
(2) 「한국 고고학 정보 DB」: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산출된 데이터는 텍스트, 도면, 사진, 지리적 위치와 범위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한국 고고학 정보 DB」에서는 그러한 정보들이 쉽고 간편하게 검색되고 서비스될 수 있도록 함. 「한국 고고학 정보 DB」의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은 2단계 2차년도부터 시작.
(3) 통합운영: 본 연구소가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것은 (1) 「유적·고고과학 통합정보 DB」 , 「한국 고고학 정보 DB」의 작성, (2)이를 전문연구자와 일반인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플랫폼의 구축, (3)확장 및 지속 가능한 시스템의 관리와 운영임.
기대효과:
- 학술적 활용과 기대효과
1) 데이터 기반 연구 활성화
● 1990년대 이후 고고학 조사와 연구는 폭증하지만, 학술정보의 체계적 활용이 가능한 DB가 부재하여 데이터 기반의 연구는 오히려 후퇴하는 경향을 보임.
● 특히 고고과학의 각 분야에서는 분석 사례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지만, 분석데이터는 일회적 연구에 사용되고 버려지는 경향이었음.
● 본 「유적·고고과학 통합정보 DB」는 유적조사와 고고과학 분석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집성하며 고고학적 기록의 저장과 재생에 적합한 GIS를 기반으로 구축되므로 데이터 기반의 한국 고고학 연구에 크게 공헌하게 될 것임.
2) 고고과학, 경관고고학, 생태·환경, 장기변동의 고고학 연구에 기여
● GIS을 기반으로 고고학 유적의 공간적, 비공간적 정보뿐만 아니라 고고과학 분석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즉각 활용-가능한 지오메트리 정보나 고고과학의 분석데이터를 서비스받을 수 있으므로 특히 경관고고학, 고고과학의 제 분야, 그리고 생태·환경 고고학 등의 연구를 활성화할 것임.
● 특히 선사시대로부터 근현대까지의 인간(집단)의 경관 점유, 생업, 사회경제, 인구 등의 장기적 변동에 대한 가설-검증적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임.
3) AI시대 한국 고고학의 표준 DBMS 제시
● 한국의 고고학 자료는 90%이상 구제발굴의 성과이기에 개발과 발굴조사 지원 시스템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과거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되지 않고 오히려 고고학 조사연구의 여건과 관행이 반영되어 있다고 보는 편이 옳음.
● 가령 방사성탄소연대측정치에 의한 고대인구변동추정을 보면 특정 시기의 인구가 집중된 지역이 90년대 이후 신도시개발지역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그러한 예.
● PDF로 발간된 보고서가 머신-러닝의 대상이 될 AI시대에 대비하여 보고서를 분석하여 개념, 연대, 용어가 표준화된 고고학 DB의 제작은 시급함.
● 고고학 자료 산출의 현실과 맥락에서 정보의 의미를 평가하고 고고학적으로 유의미한 속성을 선정하여 타당한 분류체계를 적용한 「유적·고고과학 통합정보 DB」를 구축함으로써 한국 고고학 자료의 표준화와 평가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음. - 한국 고고학 자원의 총괄적 아카이브로서 활용
1) 데이터의 공공성 실현
● 본 연구소에서 궁극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은 「유적·고고과학 통합정보 DB」와 「한국 고고학 정보 DB」를 통합 서비스하는 플랫폼임.
● 이 플랫폼을 통해 유적 지오메트리와 고고과학 데이터는 물론 유적의 텍스트, 도면, 사진과 지표조사 및 시·발굴 보고서의 원문을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
● 이 통합 아카이브는 자료의 생산과 배포의 권리와 책임이 있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조사기관 및 고고학과의 컨소시엄으로 구현되며 이를 통해 데이터의 공공성이 실현될 것임.
2)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 정비, 활용 사업에 활용
● ‘지역규모’와 ‘유적규모’의 성과물DB에는 유적분포지도상에 시·발굴조사의 위치와 범위, 조사정보가 정밀하게 기록되며 이는 각 지자체가 매장유산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정보DB가 될 것임.
● 2021년 특별법 시행으로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역사문화권정비사업의 기획, 추진, 평가에 적극 활용될 수 있으리라 예상됨. - 한국 고고학의 세계화
1) 글로벌한 경향성에 관한 연구에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
● 세계 고고학의 중요 트렌드인 글로벌한 장기적 변동에 대한 통계적 경향성의 연구에서 그동안 한국은 종종 자료의 공백지대였으나 이번 DB구축과 활용을 통해 가장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지역이 될 것임.
2) 국제적 고고학 아카이브 구축을 통한 한국 고고학의 세계화
● 본 연구소의 최종 목표는 다른 언어(특히 영어)로도 서비스가 가능한 국제적 고고학 총괄 아카이브임.
● 이를 위해 (1) 연구 기간 내에 점·선·면 기반의“유적·고고과학 통합정보 DB”완성하여 학술적으로 검색, 계측, 통계처리가 가능한 자료를 제공하고, (2) 연구 2단계부터 도면, 사진, 문서 중심의 “한국 고고학 정보 서비스”의 아카이브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며, (3) 이후 영어 기반의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임. 이를 통해 한국 고고학의 국제화에 기여할 것임.
연구요약:
- 한국 고고학 기본DB 작성(지금까지 전국 약 70%완성)
1) 자료의 수집
● 전국 문화유산 조사기관과 발굴·시굴·지표조사 보고서 목록을 광역 지자체별로 작성하고 보고서 PDF파일 수집.
2) 개체의 정의와 속성의 분석
● (시)발굴조사 1구간 1회를 개체로 봄. 다만 층위적으로 서로 다른 시기, 전혀 다른 성격의 유구가 범위를 달리하여 나타나면 개체를 다르게 함.
● 유적을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17개 속성을 선정.
● (1) 고고학적으로 유의미하고, (2) 일관성이 있으며, (3) 엄밀하게 구분되고, (4) 세분된 기준에 따라 속성값을 분류.
3) DB설계
● 모든 유적은 공간적 위치와 범위를 점하며 그중 대다수는 시대, 종류, 형식, 기능 등에 복합적으로 형성되었음.
● 따라서 시대별 레이어로 구분하고, 유적 및 유구의 성격에 따라 속성값을 세분하여 이를 위계적으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DB를 설계.
4) 속성의 기입과 Shapefile 생성
● 수집된 보고서를 분석하고 속성값을 기입하여 기본DB 파일을 지자체별로 Excel 파일을 생성. 이를 국가유산청의 HGIS의 발굴조사 공간정보와 결합하여 Shapefile 형태의 기본DB를 생성.
● 기본DB 파일을 국가유산청 HGIS의 공간정보와 연결하기 위해 첫째, 국가유산청 유적발굴 코드와 동일한 코드를 본 연구소 DB가 갖도록 해주고, 둘째, 제공받은 지오메트리 feature의 위치와 범위, 그리고 표시개수의 오류를 수정함. - 성과물DB(1): 유적규모/지역규모 DB
● 기본DB를 완성한 다음 유적규모와 지역규모의 DB를 GIS기반으로 제작. 기본DB에는 유적의 feature만을 폴리곤으로 표시되지만, 유적(군)DB에는 유구의 공간적 위치와 형태도 표시될 수 있음.
● 구제발굴이 유적조사의 90%가 넘는 한국의 현실에서 유적 대다수는 발굴 이후 개발됨. 사라진 지형 위에 유적의 위치와 범위가 표시되므로 고지도, 항공사진을 이용, 유적의 경관을 복원하여 유적DB를 제작.
● 지역규모DB에는 문화유산분포지도를 활용하여 전체 유적범위를 표시하고 그 안에서 이루어진 발굴, 토지이용, 관리상태 등과 같은 정보를 기입하여 유적의 체계적 관리에 도움이 되는 DB로 생성. - 성과물DB(2): 고고과학 분석 자료DB
● 고고과학 분석자료를 분석 대상, 방법, 그리고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그 관계를 파악하여 개념적인 설계를 통해 물리적 데이터 구조를 생성함.
● 고고과학 분석자료는 표(table), 도표, 그리고 문장으로 제시되어 있으므로 이를 검색 및 재생 가능한 파일로 다시 작성하여 저장함.
● 유기물/무기물/생태·환경 분야로 구분된 고고과학 분석 결과를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하고 고고과학 분석 대상, 방법, 연구 목적에 따라 목록에서 선택하여 검색 가능하도록 설계된 DB에 자료를 입력하여 완성함. - 플랫폼 구축
● 본 연구 기간 내에 완성할 것은 「유적·고고과학 통합정보 DB」임. 이 DB는 고고학 자료의 수량적 정보와 점·선·면의 지오메트리를 제공하므로 이를 통해 검색, 계측, 통계가 가능하여 전문 연구를 위한 서비스임.
● 보통 고고학 자료는 텍스트, 도면, 사진, 지리적 위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검색하고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DB가 필요. 일반적 활용과 확장이 가능한 「한국 고고학 정보 DB」를 2단계부터 구축하기 위해 사전작업을 진행할 예정.
● 「유적·고고과학 통합정보 DB」는 책임·공동연구원과 전임연구인력이 연구보조원과 함께 작성하며, 이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데이터 디자인은 본교 IT대학의 공동연구원이 담당하고 플랫폼의 설계와 제작은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
● 「한국 고고학 정보 DB」는 IT대학 공동연구원이 속성위원회와 협의하면서 Arches for HERs (shttps://www.archesproject.org/arches-for-hers/)를 참조하여 한국 고고학 실정에 적합한 DB의 물리적 체계를 디자인하며 전임연구인력과 연구보조원이 DB에 기입하고, 이를 서비스할 플랫폼의 제작은 외부전문업체에 의뢰.
키워드:
유적, 고고과학, 유적규모, 지역규모, GIS, 유기물, 무기물, 생태환경, 분석자료, 발굴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