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수 / 성결대학교 / 디지털 서사에 나타난 반인반마적(Demi-Human)실존에 관한 종말론적 연구: 판넨베르크의 소급 논리를 기반으로 미래를 유입하는 동적 소급성(Dynamic Retroactivity)의 수행성을 중심으로 / 2026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 42,000 / 24개월

강희수 / 성결대학교 / 디지털 서사에 나타난 반인반마적(Demi-Human)실존에 관한 종말론적 연구: 판넨베르크의 소급 논리를 기반으로 미래를 유입하는 동적 소급성(Dynamic Retroactivity)의 수행성을 중심으로 / 2026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 42,000 / 24개월 / 2026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연구목표

본 연구는 디지털 서사 속에 나타난 ‘반인반마(Demi-Human)’의 혼종적 캐릭터의 실존을 기독교 인간론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주인공 캐릭터가 과거로부터 벗어나 미래를 향한 책임있는 주체적 자아정체성으로 거듭나게 되는 ‘동적 소급성(Dynamic Retroactivity)’의 신학적 의미를 성찰한다. 특히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W. Pannenberg)의 종말론적 인간론을 기초로 하여 인간이 경험한 과거 데이터와 미래소명적 실재 사이의 긴장을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첫째, 디지털 서사 속 ‘데이터 혼종성’의 신학적 실존 분석
디지털 매체(애니메이션 데몬 헌터스)에서 나타나는 캐릭터의 이중적 정체성, 즉 과거의 고정된 ‘악마적 본능’과 시스템이 부여한 미래의 ‘소명 데이터’가 결합된 데이터 혼종성의 상태를 루터의 ‘동시적 실존(Simul)’과 연계하여 신학적으로 구조화한다.
두 번째, 판넨베르크의 ‘미래로부터의 소급’ 논리 활용
판넨베르크의 “미래가 현재의 본질을 결정한다”는 종말론의 핵심논리를 디지털 서사의 ‘상태창’ 및 ‘성장 시스템’에 투사한다. 그는 인간의 진정한 정체성은 현재의 내 모습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완성될 종말론적 모습으로부터 현재로 소급되어 주어지는 것이라고 여긴다. 이를 통해 과거의 상처와 결함(데이터)이 종말론적 미래라는 ‘전체’ 서사 안에서 어떻게 사후적으로 재구성(Retroactive Reconstruction)되는지 따라가 본다.
세 번째, 퍼포먼스를 통한 ‘동적 소급성’과 성례전적 수행성 규명
순간 사건마다 변모하는 대표 캐릭터의 퍼포먼스를 단순한 서사적 장치가 아닌, 미래의 실재를 현재로 끌어들이는 ‘에피클레시스(Epiclesis)’적 행위로 정의한다. 이를 통해 정체성 갈등을 극복하는 동력을 ‘동적 소급성’으로 명명하고, 삶의 현장에서 미래의 완성을 선취하는 수행적 인간론의 모델을 발견하고자 한다.
네 번째, 포스트-휴먼 시대의 기독교 인간론의 지평 확장
포스트-휴먼 담론에서는 인간을 기술과 결합하여 진화하는 가변적 존재로 본다. 전통적인 기독교 인간론을 넘어 디지털 네트워크와 데이터의 흐름 속에서도 작동하는 하나님의 통치와 관계성으로 확장할 때 디지털·기술적 환경조차도 하나님의 창조와 종말론적 완성의 과정 속에서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가를 탐구한다. 이는 기독교 인간론의 영역을 현대 과학기술의 영역으로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기대효과

  1. 학술적 측면: 기독교 인간론의 지평 확대와 현대적 해석 가능
    고전적인 기독교의 인간론을 판넨베르크의 소급 논리를 통해 ‘동적 인간론’으로 전환할 때, 루터의 의인이자 죄인(Simul iustus et peccator) 개념을 포스트-휴먼 맥락에서 새롭게 해석할 수 있다. 인간이 지닌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현재로 끌어와 인간의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동적 소급성’의 원리이다. 이는 기독교 종말론이 어떻게 현재의 삶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게 될 것이다.
  2. 디지털 서사의 신학적 비평 모델 제시하는 문화적 측면
    대중문화, 특히 애니메이션과 같은 서브 컬처를 신학적 비평에 활용함으로써 대중문화를 미래세대의 소비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신학적 사유의 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상태창’, ‘성장 시스템’, ‘혼종 캐릭터’와 같은 디지털 서사 장치들을 신학적 언어를 이용하여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비평에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내러티브 속의 ‘반인반마’와 같은 상징적 존재들을 신학적 인간학의 범주 안에서 해석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공하며, 인문학과 신학의 학제 간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3. 과학기술 시대 속 기독교의 역할과 응답
    포스트 휴먼 담론에 기독교가 능동적인 입장으로 서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인간은 급격한 기술 발달로 인한 인간 소외와 정체성 혼란의 위기 속에 데이터의 흐름에 이끌려가는 존재로 머물 수 없다. 특히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은 수동적 존재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주권 하 디지털 기술 환경을 창조와 완성의 과정으로 비판· 포용하고 과학기술 문명시대에 변혁적 통합을 제시하는 역할 책임이 있다. 이 연구를 통해 기독교적 미래 비전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고 현대 사회의 윤리적·가치적 기준 확립에 이바지할 것이다.
  4. 교육적 측면: 미래 세대를 위한 디지털 신학 교육 콘텐츠 및 커리큘럼 기반 마련
    본 연구는 디지털 서사(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익숙한 미래 세대에게 기독교 인간론을 현대적인 언어로 전달할 수 있는 교육적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 ‘데이터 혼종성’과 같은 개념을 신학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청년 세대가 디지털 문화를 신앙적 관점에서 비평하고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나아가 융합형 신학 교육 모델을 도입하여 신학생 및 평신도들에게 과학기술과 신학이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학제 간 대화가 가능함을 교육할 수 있다. 또한 기술 만능주의 시대에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 윤리를 지키는 기독교적 인성 교육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인들에게 미래로부터 주어지는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실천적 지혜를 제공하여 삶의 매 순간을 미래의 완성을 향한 성례전적 삶으로 변화되게 하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요약

본 연구는 디지털 서사 속 ‘반인반마(半人半魔,Demi-Human)’ 캐릭터가 지닌 데이터 혼종성(Data Hybridity)의 실존적 위기를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학적 대안으로 W.판넨베르크(W. Pannenberg)의 종말론적 소급 논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술 문명의 가속화로 인해 인간의 정체성은 생물학적 신체를 넘어 디지털 데이터화로 확장되었으며, 이는 과거의 고정된 로그(Log) 데이터인 ‘결정론적 본능’과 시스템이 부여한 미래적 ‘소명 데이터’가 충돌하는 혼종적 실존을 낳았다. 본 연구는 애니메이션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 루미가 겪는 정체성 갈등을 루터(M. Luther)의 이중적 인간성(Simul iustus et peccator)으로 구조화한다. 또한 그 해법을 판넨베르크의 ‘미래로부터의 소급(Retroactivity from the Future)’ 원리에서 찾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는 정적(static)인 신학적 담론을 넘어, 캐릭터의 퍼포먼스를 통해 미래의 실재가 현재의 파편화된 실존 위로 유입되는 수행적 사건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이를 ‘동적 소급성(Dynamic Retroactivity)’이라 부르고 과거의 상처와 결함을 미래의 영광이라는 전체적 맥락에서 재배치(Relocation)하는 정체성 변화의 성례전적 과정임을 논증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디지털 시대의 인간론이 과거의 결정론적 데이터에 속박되지 않고, 미래의 완성을 선취(Prolepsis)함으로써 현재의 혼종성을 승화시키는 ‘수행적 인간론’으로 나아가야 함을 제안한다. 이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기술적 불안에 직면한 기독교 신학에 새로운 희망의 지평을 제공할 것이다.

키워드

동적 소급성, 데이터 혼종성, 종말론적 선취, 성례전적 수행성, 디지털 서사, 기독교적 인간론

Dynamic Retroactivity ,Data Hybridity, Wolfhart Pannenberg, Eschatological Prolepsis Sacramental Performativity ,Digital Narrative, Christian Anthrop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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