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 전남대학교 / 중세·근대 국어의 구어적 텍스트에 나타난 시상 체계의 변천 연구 / 2026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A유형) / 190,000 / 60개월

이수진 / 전남대학교 / 중세·근대 국어의 구어적 텍스트에 나타난 시상 체계의 변천 연구 / 2026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A유형) / 190,000 / 60개월

접수과제정보
접수번호2026011641
연구요약문
연구목표
(한글 2000자 이내)
이 연구는 15~19세기의 언간, 외국어 학습서의 회화문, 고소설, 불경 언해서의 대화문과 같은 구어적 텍스트에 나타난 국어 시상 체계의 통시적 변천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위한 고품질 의미 기능 주석 말뭉치를 구축하여 공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 국어의 과거 시제 선어말어미라고 하는 ‘-었-’은 중세 국어 시기 보조 용언 구성 ‘-어 잇-‘으로부터 발달했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으나, ‘-어 잇-’의 축약형인 ‘-엣-’에서 ‘-엇-’까지의 발달 과정에서 일어난 체계상의 변화를 바라보는 시선은 학자들마다 다양하다. 구어적 특징으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음절 축약과 형태 변화에 따른 의미 기능의 변화를 고려할 때, 통시적 연구에서 구어적 텍스트를 중심으로 시상 체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문법화의 일반적 과정을 고려할 때 구어의 변화가 문어에 반영되기까지 일정 기간이 필요하므로, 구어적 텍스트와 문어적 텍스트를 분리한 실증적인 검토가 요구된다. 언간과 외국어 학습서 회화문은 화자와 청자를 상정한 구어적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언간은 일방적이며 비동시적이지만 수신자를 상정하고 직접 말하듯 작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발화 기반의 음운 축약 등 형태 변화가 문어적 텍스트보다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에서 사용할 원시 말뭉치는 국립국어원 <모두의 말뭉치>에서 공개하고 있는 <국어 역사 말뭉치 2023>, <국어 역사 말뭉치 2024> 2종이다. 정비 작업을 거친 고품질의 원시 말뭉치이긴 하지만 어떠한 말뭉치의 가공이 이루어지지 않고 의미 기능 주석이 부재하여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국어사 문헌의 면면을 체계적 분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어떤 가공도 이루어지지 않아 타 분야에서나 산업적으로 활용도가 높지 않지만 정확도 높은 원시 말뭉치가 공개되어 활용할 수 있게 된 지금, 국어사 의미 기능에 따른 주석 말뭉치 구축이 시도되어야 할 시점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설정하였다.

첫째, 15~19세기 구어적 텍스트에 나타난 시상 선어말어미의 형태․의미 변화를 통시적으로 살펴보고 ‘-아/어 잇- > -앳/엣- > -앗/엇-’의 문법화 층위와 상적 기능 등을 구어적 텍스트에서의 변화 시점을 실증적으로 확인한다.

둘째, 언간과 외국어 학습서 회화문을 대상으로 한 시상 선어말어미의 출현 빈도, 결합 양상, 의미 기능을 분석한다.

셋째, 주석 말뭉치를 기반으로 세기별․문헌 성격별 시상 선어말어미의 결합 빈도와 분포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변화의 경향성을 층위별로 기술한다.

넷째, 국어사 자료의 용언 활용형을 대상으로 어간, 선어말어미, 어미 분석 주석 구축 지침을 수립하고 주석 말뭉치를 구축한다. 이 지침에 따라 언간 6.3만 어절, 외국어 학습서 15만 어절을 포함한 총 100만 어절 이상의 원시 말뭉치를 기반으로 주석 말뭉치를 구축하여 공개하고 구어적 텍스트에 나타나는 시상 체계의 양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기대효과
(한글 2000자 이내)
① 구어적 텍스트 시상 체계 변천의 실증 검증 및 학술 연구 확산
15~19세기 언간, 외국어 학습서 회화문, 고소설 대화문, 불경 언해서 대화문 등 구어적 텍스트를 대상으로 시상 선어말어미의 통시적 변화를 세기별․문헌의 성격별로 출현 환경과 결합 양상을 분석한다. 선행 연구에서 지문과 대화문을 의식적으로 분리하지 않았던 한계를 극복하고, 구어에서 일어나는 음절 축약과 형태 변화에 따른 의미 기능 변화를 체계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 국어 시상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인 ‘-엇-’의 생성과 관련하여서는‘-아/어 잇- > -앳/엣- > -앗/엇-’의 문법화 과정을 층위별로 살펴볼 수 있다. 연구를 통해 구축된 주석 말뭉치와 주석 지침을 Github를 통해 공개하여 연구의 투명성과 재현성을 확보하고, 다른 연구자들이 동일한 데이터로 후속 연구를 수행하거나 연구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학술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② 국어사 주석 말뭉치 구축 확산 및 연구․교육 인프라 구축
이 연구를 통해 구축되는 시상 주석 말뭉치는 국어사 분야에서 의미 기능 주석 말뭉치의 선구적 사례가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선행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여 주석 지침 수립하고 실제 100만 어절 규모의 말뭉치를 분석함으로써 국어사 분야에서 다양한 문법 범주의 주석 말뭉치 구축을 위한 방법론적 기반을 제공한다. 참고할 지침이 공개됨에 따라 국어사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여 학문 후속세대가 국어사 분야에서 연구하는 데에 다양한 편의성이 제공될 것이다. 더불어 교육 현장에서 문법화 과정을 시각화하여 보여줄 수 있는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현대 국어를 이해할 때 ‘-었-’, ‘-겠-’의 결합 양상에서 의문이 생기는 점을 시상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또한 연구 수행 과정에서 주관 기관과 세미나를 진행하여 강의 외에도 말뭉치의 구축, 구축 지침의 수립 과정, 통계적 분석 기법 등을 체득하게 하여 학문 후속 세대를 양성하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③ 전산언어학 응용 기반 제공 및 디지털 인문학 확산
이 연구의 결과로 도출되는 주석 말뭉치는 중세․근대 국어의 형태 분석기 개발 과정에서 복잡한 선어말어미의 결합 형태에 대한 훈련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UniMorph나 GGG 등 국제 학술 네트워크 확산에 국어 역사 언어 모델을 구축하는 연구의 기초 자료로 제공될 수 있다. 비교언어학적 연구나 KoNLP 연구에도 적용해 볼 수 있어서 국어사 연구를 디지털 인문학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요약
(한글 2000자 이내)
이 연구는 국어 역사 말뭉치의 구어적 텍스트에 나타난 국어의 시상 체계의 변천을 실증적으로 살펴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설계한 연구 내용과 방법을 다음과 같다.

① 대상 문헌 선정 및 주석 말뭉치 지침 수립 및 정교화
② 세기별․문헌별 용언 어간, 선어말어미, 어말어미 결합 양상 분석 및 주석 태깅
③ 국어 역사 자료의 주석 말뭉치 구축
④ 말뭉치 세미나 및 자료집 발간, 연구 논문 발표

위의 내용과 구체적인 연구 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대상 문헌 선정 및 주석 말뭉치 지침 수립 및 정교화

  • 구어적 텍스트(언간, 외국어 학습서 회화문, 고소설 대화문, 불경 언해서의 대화문)의 선정
  • UniMorph, K-UniMorph, GGG를 참고하여 주석 말뭉치 지침 수립

② 세기별․문헌별 용언 어간, 선어말어미, 어말어미 결합 양상 분석 및 주석 태깅

  • 언간, 외국어, 고소설, 불경 언해서(15~19세기)의 순차적 주석 태깅
  • 중간 결과물 검토 및 공개

③ 국어 역사 자료의 주석 말뭉치 구축

  • 구축이 완료된 말뭉치는 검토 및 보완 작업 후 GitHub에 공개
  • 후속 연구(문어 텍스트의 주석 말뭉치 구축) 준비

④ 주석 말뭉치 세미나 및 자료집 발간, 연구 논문 발표

  • 연구의 학술적 확산을 위한 주석 말뭉치 세미나 개최
  • 말뭉치를 활용하여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을 체득한 학문 후속세대 양성
  • 주석 말뭉치 관련 자료집 발간
  • 연구 논문 발표(연 2회 이상)
    키워드(Keyword)
    (한글 250자 이내)
    국어사, 주석 말뭉치, 구어적 텍스트, 시제, 상, 통시적 변화
    키워드
    (영어 500자 이내)
    Historical Korean, Annotated Corpus, Spoken-Style Texts, Tense, Aspect, Diachronic Change
    닫기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