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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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13년부터 1970년까지 격변기 속에서도 자생적 질서를 유지한 고흥향교 존성계 사료를 대상으로, 국가의 강제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개인이 공공재 공급에 자발적으로 기여한 ‘합리적 계약’의 실체를 규명하고자 한다. 기존 연구가 주로 유교적 윤리나 관습에 주목했다면, 본 연구는 ‘공공선택론’과 ‘공생이론’을 분석 틀로 삼아 계안, 재정자료 등을 통해 ‘공생’의 틀로 내부화되는지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존성계 문서를 구성원의 행동을 제약하고 유도하는 ‘제도 설계도’로 정의하여 사회적 딜레마의 해결 과정을 미시적으로 고찰하며, 특히 1913~1937년의 재정 데이터를 통해 공동체 자산 경영의 합리적 거버넌스를 증명한다. 나아가 계안에 수록되어 있는 3,000여 명의 인물 네트워크를 구조화하여 상호 의존적 결속력과 사회적 자본이 부정적 외부효과를 상쇄하고, 호혜적 공존을 가능하게 한 자율공생의 사회성 기제를 입증함으로써 한국 공동체 연구에 보편적 이론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
기대효과
(한글 2000자 이내)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연결되어있는 고흥향교 존성계 사료의 시계열적 희소성을 학술적으로 살피고, 국가 권력의 부침 속에서도 공동체가 자립적으로 공공성을 유지해온 역사적 실체를 규명할 수 있다. 또한, 역사 속에서 입증된 ‘자생적 공공성’의 작동 원리는 현대 사회의 신뢰 위기와 사회적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적 거버넌스 모델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관(官) 주도 행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자치 공동체의 ‘역사적 실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시민사회의 자발적 협력과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설계를 위한 정책적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요약
(한글 2000자 이내)
① 1차년도 : 1913~1937년 고흥향교 존성계 재정 시계열 분석과 자생적 공공성의 특성 검토
일제강점기 향교 재정의 국유화 위기 속에서 존성계재록을 바탕으로 공동체 자립적 경제 기반과 지속가능성을 통계화 하여 실증한다. 특히 수의금 2냥의 신뢰 담보 기능을 분석하고, 재원이 교육·구휼 등 공공재로 전환하는 과정을 추적하여 개인의 효용과 공동체 이익의 결합 메커니즘을 밝힌다.
② 2차년도 : 1954~1970년의 고흥향교의 사회연결망과 사회 자본의 형성
현대화·산업화 국면에서도 해체되지 않고 자치 규율을 견지한 존성계안의 3,000여 명 인물 관계망을 사회연결망분석(SNA)기법으로 살핀다. 족보 및 군지 사료와 연계한 지식그래프 구조화는 전통적 유대(신뢰 자산)가 현대적 영향력(사회 자본)으로 변모하는 사회적 위상의 지속성을 실증하기 위한 과정이다. 본 연구는 특정 문중이나 유력자의 네트워크의 교점들이 수행한 자율적 규율 기제가 어떻게 신뢰를 자본화했는지 미시적 과정을 규명한다. 이를 통해 전통적 공동체의 작동원리가 현대 거버넌스에 실천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키워드(Keyword)
(한글 250자 이내)
자생적 공공성, 고흥향교 존성계, 공공선택론, 디지털 인문학, 사회적 딜레마
키워드
(영어 500자 이내)
pontaneous Publicness, Goheunghyanggyo Jonseonggye, Public Choice Theory, Digital Archiving, Social Dilem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