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하 / 국립부경대학교 / 조선시대 지역별 군역 분포의 장기 변화 연구 – 자연어 질의(NLQ) 기반 군역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접근 / 2026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A유형) / 190,000 / 60개월
접수과제정보
접수번호2026004585
연구요약문
연구목표
(한글 2000자 이내)
조선시대 군역은 국가가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사회에 부과한 핵심 제도였으며, 그 부담의 크기와 분포는 국가 운영과 지역 사회의 관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그러나 기존 연구에서는 군역 제도의 성립과 운영, 혹은 특정 지역의 사례 분석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고, 군역 인원이 전국 각 지역에 실제로 어떻게 배분되어 있었는지, 그리고 그 배분 구조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그 결과 조선 전기와 후기를 관통하는 군역 분포의 변화 양상은 개별 제도 논의나 단편적 인상 속에 머물러 있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본 연구의 첫 번째 목표는 조선 전기와 후기의 군역 관련 편람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각 시점에서 군역 인원이 전국 각 지역에 얼마나 배분되어 있었는지를 구체적인 수치로 산출하고, 이를 비교함으로써 군역 분포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다시 말해, 본 연구는 군역 제도가 어떠한 논리로 설계되었는지를 해석하기보다, 조선 국가가 실제로 군역을 어느 지역에서 어떤 비중으로 확보했는지를 전기와 후기의 비교를 통해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두 번째 목표는 군역 분포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반복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연구 환경으로 구현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군역·인구 자료를 구조화하여, 연구자가 복잡한 질의 언어나 데이터베이스 구조를 직접 다루지 않더라도 자연어 질문을 통해 군역 분포를 조회·비교할 수 있는 NLQ 기반 군역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동일한 연구 질문을 다양한 지역과 시기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분석 인프라로 설계되며, 이를 통해 도출된 분포상의 이상치를 단서로 삼아 해당 지역과 시점을 중심으로 관련 사료를 검토하는 수치 분석과 사료 해석이 결합된 분석 절차를 확립하고자 한다.
종합하면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조선 전기와 후기에 걸친 군역 인원의 지역별 분포와 그 장기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조선 국가가 군역을 어디에서, 어떤 비중으로 동원해 왔는지를 공간적·정량적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것이다. 동시에, 이러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NLQ 기반 역사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조선시대 군역 연구의 질문을 제도 중심의 서술에서 벗어나 분포·이동·재배치의 문제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역사 연구가 실제로 작동 가능한 방법론임을 실증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기대효과
(한글 2000자 이내)
- 조선시대 군역 연구의 분석 관점 전환 본 연구는 조선시대 군역을 제도의 성립과 운영, 혹은 특정 지역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온 기존 연구 흐름에서 벗어나, 군역 인원의 지역별 분포와 그 장기적 변화를 핵심 분석 대상으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군역 부담을 단편적 인상이나 규범적 판단의 문제로 다루는 데서 나아가, 전국 단위의 분포와 비중, 그리고 그 이동 양상을 통해 군역을 재해석할 수 있는 분석 관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조선 국가의 군역 동원 방식에 대한 실증적 재구성 군역 인원의 분포 변화는 조선 국가가 인력을 실제로 어디에서 확보하고, 어떠한 지역에 상대적으로 부담을 배치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이다. 본 연구는 전기와 후기를 관통하는 군역 분포의 장기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조선 국가의 군역 동원이 균질적 유지가 아닌 공간적 조정과 재배치의 과정이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조선 국가의 군역 운영을 보다 구체적인 수치와 공간의 문제로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 데이터 분석과 사료 해석을 결합한 연구 방법론의 제시 본 연구는 군역 분포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상치를 탐지하고, 이를 단서로 개별 지역과 시점의 사료를 검토하는 분석 절차를 체계화한다. 이를 통해 수치 분석과 사료 해석이 단계적으로 결합되는 연구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역사 연구가 단순한 통계 제시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맥락 분석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NLQ 기반 역사 데이터 분석 인프라의 실증적 활용 사례 제공 본 연구에서 구축되는 NLQ 기반 군역 데이터베이스는 자연어 질의를 통해 군역 분포를 반복적으로 조회·비교할 수 있는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인문학 분야에서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 NLQ 기술의 연구 인프라로서의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하는 사례가 될 것이며, 향후 인구사·재정사·군사사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기반 연구로 확장 가능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후속 연구 및 공동 연구 확장의 기반 마련 본 연구에서 산출되는 군역 분포 데이터와 분석 결과는 특정 연구자의 개별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연구 종료 이후에도 공공 연구 인프라로서 공유·활용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기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 군역 연구의 재현성과 비교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 및 비교사 연구로 확장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군역 편람 자료의 웹서비스 제공 및 공공 접근성 확대 본 연구는 군역 관련 편람 자료를 NLQ 기반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뒤, 이를 웹서비스 형태로 공개함으로써 연구자와 일반 이용자가 자연어 질의를 통해 군역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연구 종료 단계에서는 국사편찬위원회 등 공공 연구·기록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해당 데이터베이스를 공공 연구 인프라로 이관함으로써, 일회성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축적·활용 가능한 역사 데이터 자산으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군역 편람 자료는 개별 연구자의 분석 대상에서 벗어나, 연구자와 대중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공공적 지식 기반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요약
(한글 2000자 이내)
본 연구는 조선 전기와 후기의 군역 관련 편람 자료를 바탕으로, 군역 인원이 전국 각 지역에 어떠한 비중으로 분포했는지, 그리고 그 분포 구조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선시대 군역은 국가가 군역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사회에 부과한 핵심 제도였으나, 기존 연구는 주로 군역 제도의 성립과 운영, 혹은 특정 지역의 사례 분석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군역 인원이 전국 공간에서 실제로 어떻게 배분되어 있었는지, 그리고 그 배분의 중심이 전기와 후기를 거치며 어떻게 이동했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본 연구는 군역 제도의 설계 논리나 정책적 명분을 해석하기보다, 군역 인원의 분포라는 결과값을 분석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조선 전기의 세종실록지리지와 조선 후기의 부역실총, 호구총수를 핵심 사료로 활용하여, 군역 인원(軍丁)과 인구 지표(戶·口)를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분석 가능한 데이터셋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각 시점에서 지역별 군역 인원의 규모와 전국 대비 비중을 산출하고, 동일 지역을 기준으로 전기와 후기의 분포 변화를 체계적으로 비교한다. 연구는 단계적으로 수행된다. 1년차에는 군역·인구 자료를 구조화하여 군역 분포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연어 질의(NLQ)에 대응하는 군역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한다. 2년차에는 전기와 후기의 군역 인원 분포를 비교하여, 군역 분포의 전국 단위 기본 양상을 역사학적으로 제시하고, NLQ 기반 웹서비스를 공개함으로써 분석 환경을 외부 연구자에게 확장한다. 이 단계에서 본 연구는 첫 번째 실증 연구 성과를 도출한다. 3~5년차에는 1·2년차에 구축·공개된 NLQ 기반 군역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군역 분포의 장기적 변화와 지역별 이동 패턴을 본격적으로 분석한다. 동일한 자연어 질의를 전기와 후기에 반복 적용함으로써 지역별 군역 인원 비중의 증감, 집중, 이탈 양상을 비교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분포상의 이상치를 식별한다. 이후 이상치가 확인된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사료를 검토하여, 수치 분석과 사료 해석을 결합한 사례 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군역 분포 변화가 전국 단위의 조정 결과였는지, 혹은 특정 지역 조건의 누적인지를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연구의 최종 단계에서는 개별 지역 사례 연구의 성과를 종합하여, 조선 전기와 후기에 걸친 군역 분포의 장기 변화를 국가의 군역 동원 중심이 공간적으로 재조정되는 과정으로 재구성한다. 아울러 연구자가 개인 서버를 통해 운영해 온 NLQ 기반 군역 데이터베이스를 국사편찬위원회 등 공공 연구·기록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이관함으로써, 연구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공공 연구 인프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조선시대 군역을 제도 중심의 서술에서 벗어나, 분포와 이동이라는 결과의 문제로 전환하여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역사 연구이다. 이를 통해 조선 국가가 군역 자원을 어디에서, 어떤 비중으로 동원해 왔는지를 실증적으로 제시하는 동시에, 데이터 분석과 사료 해석이 결합된 연구 방법론과 NLQ 기반 분석 인프라를 함께 제시하고자 한다.
키워드(Keyword)
(한글 250자 이내)
군역제도, 세종실록지리지, 부역실총, 호구총수, 자연어 질의
키워드
(영어 500자 이내)
Military Service System, Geographical Records of the Sejong Sillok, Comprehensive Register of Corvée and Military Service(Buyeok Silchong), Aggregate Household and Population Register(Ho-gu Chongsu), Natural Language Qu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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