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욱 / 고려대학교 / 중세 스페인 ‘가이아’ 시학 연구: 가요집 코퍼스 구축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문체 패턴 분석 / 2억 / 60개월 / 2025년도 (A유형)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예비선정
연구목표:
본 연구는 중세 스페인 시학을 대표하는 15세기 ‘가이아 학문’(Gaya ciencia)의 주요 가요 2,000여 편을 바탕으로 코퍼스를 구축하고, 작품별 문체 패턴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Excel, Gephi, AntConc, Python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텍스트 요소를 계량화하고 시각화함으로써, 중세 스페인 시학이 어떤 문체적 특징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발전했는지를 실증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기대효과:
[연구 결과의 학문적·사회적 기여도]
- 필사본과 고인쇄본으로 전해지는 중세 카스티야 가요집의 원문을 정제하여 표준화된 코퍼스를 구축하여 스페인 시학 연구의 효율성을 높인다.
- 방대한 중세 텍스트를 엑셀, 게피, 안트콘크, 파이썬 등과 같은 디지털 도구로 계량화하고 시각화하여 중세 스페인 시학의 문체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고전 문헌 연구의 객관성을 강화한다.
- 중세 일차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정량적 분석을 적용하여 연구 데이터의 재현성을 확보하며 학문적 확장성을 강화한다.
- 문헌학적 연구 방법과 디지털 인문학 기술을 융합하여 구축한 가요집 코퍼스와 그 분석자료는 중세 스페인 시문학 연구뿐만 아니라 남프랑스 트로바도르 시 전통, 이탈리아 초기 르네상스 문학, 중세 로망스어의 전파와 변화 등 서구 고전학 연구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 스페인 중세 문학의 범주를 넘어 서구의 역사, 정치, 사상, 예술 등 인접 분야 전문가들과의 정보 교류를 통하여 희귀 학문 분야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한다.
[후속 연구 및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 연구 과정에서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기초 분석 자료, 논문, 단행본, 시각화 이미지, 통계자료 등을 종합하여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이를 관련 분야 연구자 및 차세대 학자들과 공유함으로써 후속 연구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 필사본과 고인쇄본을 바탕으로 코퍼스를 구축하고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분석 과정을 통해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스페인 고전 텍스트의 강독 및 분석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기회를 제공한다.
- 중세 스페인 시학과 관련된 일차자료 및 이차자료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대학 및 대학원 온라인·오프라인 전공 강좌를 개설한다. 또한, “중세 스페인 시학 연구”(가제), “가요집 코퍼스 구축과 문체 패턴 분석”(가제) 등의 주제로 세미나와 학술발표회를 개최하여 차세대 전문가 양성의 기틀을 마련한다.
연구요약:
[연구목적과 내용]
중세 스페인 시문학 텍스트를 강독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역사언어학과 고전 문헌학은 중요한 연구 방법으로 활용되어왔다. 그러나 방대한 시 작품과 그 구성 요소를 보다 엄밀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분석이 필수적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중세 원문자료는 필사본이나 고인쇄본으로 전해지며, 철자법이 일관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둘째, 다양한 형태로 전해지는 시 작품을 일정한 기준으로 분석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면 연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고전 문헌학적 접근법과 디지털 인문학 기술의 융합은 중세 시문학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정제된 텍스트 확립, 다양한 기준에 따른 텍스트 분석, 주요 데이터의 계량화 및 시각화가 가능해지며, 연구의 깊이와 정확성 또한 향상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먼저, 가이아 시학을 대표하는 핵심 작품집(일명 cancionero)을 수집해 디지털 분석이 용이한 코퍼스를 구축하고 작품별 메타데이터 및 문체적 요소의 태깅을 통해 기초 데이터를 마련할 것이다. 나아가, 엑셀, 게피, 안트콘크, 파이썬 등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단어와 표현에 대한 텍스트 정보를 계량화하고 시각화함으로써, 기존의 전통 문학 및 문헌학적 연구 방법만으로는 밝히기 어려운 작품별 문체 패턴을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독자적인 분석 방법을 개발할 것이다. 특히, 본 연구는 중세 스페인어로 기록된 일차자료에 대한 실증적 문헌 연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어휘, 구문, 의미망, 작가별 문체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디지털 도구를 적극 활용한다. 이러한 융합적 접근을 통해, 연구의 성과는 문헌학적 엄밀성과 디지털 인문학의 과학적 구체성을 동시에 갖추게 되며, 이는 미래의 중세 시학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의 핵심 전략인 ‘가요집 코퍼스 구축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문체 패턴 분석’은 다음 두 가지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첫째, 중세 스페인 가요집은 필사본과 고인쇄본으로 전해지며, 통일되지 않은 철자법과 필사자의 오류가 자주 나타난다. 또한, 작품들이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어 일관된 연구 데이터로 활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원문을 정제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연구의 일관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둘째, 전통적인 문헌 연구 방법만으로는 방대한 중세 텍스트의 문체적 특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코퍼스 기반 연구를 통해 중세 가요의 문체 패턴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문학 및 문헌학적 비교 연구의 객관성을 높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추구하는 중세 가요집 코퍼스 기반 문체 분석 방법은 개별 작품을 넘어 방대한 문헌 전체를 일관된 기준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접근법과 차별화된다. 또한, 텍스트의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연구 데이터의 공유성, 재현성, 학문적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어, 중세 스페인 시학 연구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방대한 가요집 코퍼스를 구축하고, 어휘, 구문, 운율, 수사법 등과 관련한 텍스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작품별·작가별 문체 패턴을 계량화하고 시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분석 기준을 코퍼스 일부가 아닌 전체에 일관되게 적용함으로써 중세 스페인 시학의 보편적 표현 체계를 도출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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