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인 / 전주대학교 / 19세기 한문소설의 향유 문화와 서사 지형: 통속적 식자층을 중심으로 / 2억 / 60개월 / 2025년도 (A유형)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예비선정
연구목표:
(기존 연구의 한계)
- 기존 한문소설 연구는 한문이라는 표기 문자의 위상에 입각해 한문소설의 작가 및 향유층을 ‘지식인층’으로 규정.
- 이는 반문반백의 문체, 전고의 과용과 오용, 통속적 서사 구조 등의 작품의 실상과 괴리. 작품의 소설사적, 문화적 위상 규명에 문제 노출.
(연구 시각 및 목표)
- 작품의 실상을 제대로 평가하고, 한문소설의 위상을 재구하기 위해 조선 후기 식자층의 확대와 표기 문자의 위상 변화에 주목.
- 향유층 재구를 위해, 한문소설 텍스트뿐 아니라 주변부 자료(비소설 한문 방각본)를 적극 활용.
- 독서 문화, 유통 구조, 교육 환경 등의 문화적 연계망 속에서 한문소설을 조망해 19세기 한문소설에 대한 이해와 소설사적 위상을 교정. 19세기 한문소설의 향유 문화와 서사 지형을 재구성하는 것이 목표.
기대효과:
(학문적 기여)
- 19세기 한문중단편소설 작품론을 다수 게재해 한문소설 연구의 외연 확장.
- 향유층에 대한 재고로 희작성, 통속성 등 19세기 한문소설을 설명하는 연구 개념의 정교화.
- 한문소설 vs.국문소설이라는 기존 소설사의 이분법적 서술 구도에서 탈피해 유기적, 통합적 문학사의 서술 기반 마련.
(연구 공동체 활성화)
- 번역 모임, 세미나 등을 통해 공동 연구 활성화 및 학문 교류 증진.
- 공동어문학을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 및 개회. 연구성과를 국제적 학술 담론과 연계해 동아시아 공동문어문학 연구자들의 공동 연구 기반 마련.
(산출물 및 활용 방안)
- 19세기 한문소설의 교감 및 번역을 진행. 번역본 발간을 통해 한문소설에 대한 접근성 제고.
-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플레인 텍스트를 바탕으로 DB 구축. 주요 전고, 문체 특징, 서사적 연계 양상들의 연구 성과를 반영한 마크업 데이터를 설계해 19세기 한문소설 관련 문헌의 통합적 자료 체계 마련.
연구요약:
(연구 주제 및 방향)
- 19세기 한문소설 향유층의 사회‧경제적 배경 및 독서 문화 재구성해 19세기 한문소설이 이룩한 다층적 서사 세계의 의미 재론하고 소설사적 위상을 재편. 향유층을 중심으로 한문소설과 한글소설의 접점을 마련해 통합적 19세기 소설사를 서술.
(연구 계획)
- 1차년도: 한문소설 및 수록 산문 텍스트 번역. 유형, 문체, 내용 분석을 통해 향유층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구체화.
- 2차년도: 비소설 한문 방각본의 목록 작성. 이본 수가 많은 문헌을 선정해 지식 구성 및 전달 방식 분석. 한문소설의 지식 구성 방식과 비교. 19세기 한문소설 향유층의 독서 문화 재구.
- 3~5차년도: 한문소설과 한글소설의 서사적·향유적 교차 지점 비교 분석. 19세기 소설사의 재구성 및 새로운 해석 틀 마련.
(최종 목표 및 확산 방안)
- 한문소설 번역본, 19세기 소설사 연구서 출간.
- 연구 DB 구축,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산출물 제작.
- 국제학술대회 참여 및 개최를 통한 국제적 학문 담론과의 연계 도모.
키워드:
19세기, 한문소설, 향유문화, 통속적 식자층, 한문 방각본, 통속성, 희작성.
19th Century, Classical Chinese Novels, Culture of Enjoyment, Popular Literate Class, Classical Chinese Printed Editions, Popular Appeal, Theatric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