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 ‘인문사회+AI’로 교육 패러다임 전환…AI 사회 설계·운영 인재 키운다. 2025.11.06.

인문사회교육이 AI의 ‘핵심 재료’인 데이터를 직접 탐구·가공하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인태 전남대 교수(중어중문학과)는 「인문사회교육은 AI를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 ‘데이터’, ‘경험’ 중심 인재 양성과 인문사회교육의 미래」를 발표했다. “AI의 성능과 정체성을 결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재료는 데이터이다.” 유 교수는 “학문별 AI 교육은 요리에 비교된다”라며 “인문사회학은 식재료(데이터), 공학은 조리도구(하드웨어), 자연과학은 레시피(알고리즘)”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는 “인문사회 학문은 ‘핵심 재료’를 탐구하고 가공함으로써 AI의 방향성을 설계한다”라며 “데이터를 직접 다루는 인문사회교육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그 방향성은 두 가지다. 첫째,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의 차원에서 도구가 아닌 ‘과정’과 ‘철학’으로서의 데이터 교육이다. 둘째,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론이 아닌 ‘적용’과 ‘경험’으로서 데이터 교육이다. 유 교수는 “이 때문에 교수자도 더욱 데이터 교육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