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영 / 한국연구재단 / 한국 무형유산 춤의 전문용어 표준화와 디지털 아카이빙을 활용한 전승 가이드라인 개발: 강선영류 승무를 중심으로 / 2억 / 60개월 / 2025년도 (A유형)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예비선정
연구목표:
◆ 본 연구는 강선영류 승무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서 춤사위용어를 전문용어로 표준화하고 그것을 토대로 무보기록과 모션 캡쳐(motion capture), 디지털 아카이브를 활용하여 전승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음
◆ 한국 전통춤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예술성을 지닌 승무를 통하여 지역별, 류파별로 발전된 양상을 살펴보고 강선영류 승무의 춤사위용어를 수집하여 전문용어로 표준화 가능성을 제시함
◆ 승무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역사, 구성, 춤사위 연구, 류파별 비교분석, 철학적 의미, 미학, 반주음악, 승무를 기반으로 한 창작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강선영류 승무를 다룬 연구논문은 3편에 불과함. 올바른 보존과 전승을 위해서는 전문화된 춤사위용어의 표준화가 필요하며 그것을 토대로 한 무보 기록물 제작 및 디지털 아카이빙의 작업이 시급한 상황임
◆ 본 연구는 강선영류 승무의 춤사위용어를 연구한 문헌고찰을 체계적이고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며 전문가의 델파이조사를 통해 전문용어로 표준화하는 과정을 연구할 것임. 또한 승무 전승의 가장 기초자료인 무보기록물을 제작하고 모션 캡쳐, 디지털 아카이빙 등 현대적인 과학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전승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함
기대효과:
◆ 학문적・사회적 기여도
강선영류 승무의 체계적인 전승 및 보존
강선영의 작품 중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된 작품 이외에 역사성과 예술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알려지지 않은 작품 중 가장 으뜸인 승무의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근대무용기에 탄생한 한성준의 춤을 강선영을 통해서 재현하고 복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 이것은 무용사에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음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정확한 정보 제공
전통예술과 현대적인 기술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과정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의 꼭 필요한 요소임. 역사적 가치 보존, 지식 공유, 복원과 보존의 의미 등 전문적으로 디지털화 되어가는 방법론의 다양한 해석이 예술장르를 확장시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함.
다양한 전승 가이드라인 체계 구축
강선영류 승무의 전문용어 표준화, 디지털화된 무보 기록물, 100년 가까이 전승된 아날로그식 문헌・영상・사진 등의 디지털 아카이빙 활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되는 전승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시스템 확대
◆ 후속연구와의 연계 활용 방안
사라져가는 전통춤의 복원 및 전승 가능성
본 연구는 구전으로 전해지는 전통춤의 한계로 인해 많은 춤들이 사라져가는 현실을 자각하고 방지하기 위하여 연구가 미흡한 춤들을 조사・수집・분석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전승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가 진행 되어야함
다양한 장르와의 연계성 활용 제안
전통춤의 복원・보존・창의적 계승을 위하여 다양한 장르와의 연계성으로 인한 새로운 융복합예술로 확장되어야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전통춤의 재해석・재창조의 전승형태를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함
연구요약:
◆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강선영류 승무의 보존과 전승
・2000년 <한성준 선생 그 춤의 재현>에서 강선영 독무로 승무가 추어졌지만 전승과정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아 교육, 공연, 연구가 미흡한 상태임
강선영류 승무는 지난 50여 년간 소수의 직계 제자들에 의해 간간히 공연되었고 강선영 타계(2016) 이후 그 숫자도 줄어들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 승무의 전승에 대한 노력과 교육방안, 전승체계 확립이 시급한 상황이며 다음 세대를 위한 전승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연구가 필요함
무보를 위한 전문용어 표준화의 중요성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는 전문용어는 특정한 전문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라고 말하고 있고, 국어기본법 제17조(전문용어의 표준화 등)에서는 “국가는 국민이 각 분야의 전문용어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고 체계화하여 보급되어야 한다”(황지연, 2022, p.192) 라고 명시되어있음
전통춤은 시대적 지역성에 따라 탄생한 다양한 춤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춤사위를 지칭하는 용어도 다양하게 씌여지고 있음.
강선영류 승무를 연구하는데 있어 우선적으로 춤사위용어를 전문용어로 표준화시킨 후 일반화・보급화 과정을 거치는 작업이 필요함
전승을 위한 모션 캡쳐(motion capture), 디지털 아카이빙 활용
몸에 센서를 부착하거나 적외선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인체의 움직임을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는 모션 캡쳐(motion capture)는 첨단기술을 사용하여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관절 형태를 세밀하게 분석(김진경, 2018)할 수 있기 때문에 강선영류 승무의 원형 보존과 정확한 기록이 가능함
모션 캡쳐(motion capture)는 형체가 없이 사람의 기예에 의해서 전승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신체적 표현을 디지털화 된 데이터로 나타냄으로써 보존을 위한 과학적 자료로 제공(박원모, 고중일, 김용석, 2006)할 수 있음
강선영류 승무의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해 기록물을 보존・전승하는 과정은 체계적으로 자료를 활용하고 기록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적합한 전승체계임
연구 주제의 창의성
그동안의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승무는 고도의 예술성을 지닌 유일한 작품으로 평가되었음. 그 중에서 강선영류 승무를 다룬 연구는 비교・분석연구와 춤사위 구조분석을 포함한 3편에 불과함.
역사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강선영류 승무의 전승체계를 전문화하기 위해서는 전문용어 표준화 과정과 무보기록이 우선시되어야함. 현대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모션 캡쳐(motion capture)를 통해 전승과정의 정확성과 보존가치에 힘을 실어야 하며 디지털 아카이빙을 활용하여 후대에게 이어지는 교량 역할이 되어야 함
◆ 연구의 내용 및 방법
본 연구는 강선영류 승무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서 춤사위용어를 전문용어로 표준화하고 그것을 토대로 무보기록과 모션 캡쳐(motion capture), 디지털 아카이브를 활용하여 전승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자 함
연구기간은 2025.06.01. ~ 2030.05.31로 5년이며 강선영류 승무의 전승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문헌고찰, 전문가 집단의 델파이조사, 전승 가이드라인에 대한 심도 있는 모델 개발 등을 연구하고 활용할 것임
키워드:
강선영류 승무, 전문용어 표준화, 모션 캡쳐, 디지털 아카이빙
Kang sun-young’s Seung-mu, terminology standardization, motion capture, digital archi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