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경 / 경희대학교 / 신석기시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네트워크의 다층적 구조와 시공간적 변화 연구 / 2026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A유형) / 190,000 / 60개월

홍은경 / 경희대학교 / 신석기시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네트워크의 다층적 구조와 시공간적 변화 연구 / 2026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A유형) / 190,000 / 60개월

접수과제정보
접수번호2026013505
연구요약문
연구목표
(한글 2000자 이내)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반도 신석기시대 사회가 약 5,000년이라는 방대한 시간 흐름 속에서 형성하고 재편해 온 다층적 네트워크의 구조와 그 시공간적 변천 과정을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데 있다. 그간 한국 신석기시대 연구는 주로 특정 시기나 개별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의 형식적 특징을 추적하거나, 특정 권역을 중심으로 한 문화의 평면적인 확산 경로를 파악하는 문화역사적 접근에 치중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지역 문화가 보유한 고유한 전개 과정과 광역적 상호작용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나타나는 입체적인 사회 구조의 변화를 통합적으로 살피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중서부지역 빗살무늬토기 문화의 확산 이전 단계인 조기 및 전기 단계에서 각 지역의 환경적 조건에 따라 자생적으로 형성되었던 독립적인 네트워크의 실체를 우선적으로 복원하고, 이것이 이후 전개되는 한반도 전역의 문화 통합 과정에 어떠한 구조적 영향을 미쳤는지 심도 있게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남부, 동남부, 동북부 지역 등 중서부 이외 권역에서 확인되는 네트워크의 독립적 전개 과정을 규명함으로써 한반도 신석기시대 사회의 다중심적이고 기초적인 상호작용 지표를 수립하는 것이 본 연구의 핵심적인 출발점이다.
이러한 기초 연구를 토대로 중기 이후 중서부지역 토기문화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각 지역의 기존 네트워크와 충돌하거나 융합하며 나타난 역동적인 재편 양상을 사회관계망분석(SNA)을 통해 실증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한반도 내부에서 도출된 정밀한 네트워크 모델을 중국 동북지역 및 러시아 연해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광역 맥락에서 대조 분석함으로써, 거시적 환경 변화나 인구 동태에 대응하여 신석기인이 능동적으로 전개한 적응 전략을 모델링하고 동아시아 선사 네트워크 속에서 한반도가 점했던 구조적 위상을 규명하는 것을 최종적인 학술적 지향점으로 삼는다.
기대효과
(한글 2000자 이내)
본 연구를 통해 (1) 한반도 신석기시대 네트워크를 정량적으로 복원한 고해상도 표준 모델, (2) 토기 문양과 과학 분석을 결합한 다층 네트워크 분석의 방법론적 기준, (3) 신석기 말기-청동기 초기 상호작용을 포괄하는 장기 변동 통합 모델이 제시될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한반도 신석기시대 연구의 패러다임을 유물 중심의 형식학적 접근에서 관계 중심의 사회 구조적 연구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며, 그 파급효과는 학술적, 교육적, 사회적 측면에서 매우 광범위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학문적 측면에서 연구 전반기에 정립될 한반도 고해상도 네트워크 표준 모델은 그 자체로 핵심적인 학술적 자산이자 향후 국내 선사시대 연구의 핵심적인 기초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며, 특히 토기 문양 공유망과 보존과학적 분석 데이터를 중첩한 다층 네트워크 분석 모델은 고고학적 맥락과 과학적 실증이 결합된 정교한 실물 네트워크 복원 사례로서 방법론적 기준을 제시하게 된다. 이때 사회관계망분석(SNA)의 해석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하는 토기 태토의 원소 조성 분석 및 잔존 유기물 분석은 네트워크 변화의 배경에 작동한 구체적 기제인 기술, 행위, 접촉 조건 등을 파악하는 결정적인 근거가 되어 연구의 타당성을 뒷받침한다. 이는 기존 문화역사적 접근이 지녔던 주관적 해석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북아시아 선사 문화 형성 과정에서 한반도가 점했던 주도적 역할과 구조적 위상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강력한 학술적 근거가 될 것이며, 관련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실질적인 비교 기준이 될 것이다.
교육적 측면에서는 고고학 자료의 표준화와 정량 분석 방법론을 대학 강의 및 워크숍 등 후속 세대 교육 과정에 적극 도입하여 한국 고고학의 디지털 전환과 과학화를 도모하며, 파편적인 자료를 통해 거시적인 사회 구조를 읽어내는 인문학적 통찰력을 배양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시각화된 네트워크 분석 성과와 시대별 네트워크 지도를 대중 강연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선사시대 사회의 역동성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돕고 고고학의 인문학적 가치를 확산할 것이다.
아울러 연구 과정에서 구축되는 권역별 토기 문양·형태 DB와 주요 네트워크 지표, 분석 절차는 연구 종료 후 연구소 웹사이트나 부록 형태로 부분 공개하여, 후속 연구(권역 비교, 전환기 연구, 방법론 검증)의 공통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요약
(한글 2000자 이내)
본 연구는 한반도 신석기시대 네트워크의 다층적 구조와 시공간적 변천 과정을 정밀하게 규명하고 이를 통해 지역 간 상호작용의 구체적인 양상과 사회 재편 메커니즘을 복원하는 5년 기간의 장기 과제이다. 기존 연구가 중서부지역 빗살무늬토기 문화의 확산 경로 추적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본 연구는 확산 이전 단계의 지역별 네트워크 독립성과 중기 이후의 문화적 융합 과정을 구조적 변천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한반도 전역을 시작으로 중국 동북지역 및 러시아 연해주를 아우르는 동북아시아 광역권으로 설정하였으며, 토기 문양의 세부 특징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한 뒤 사회관계망분석(SNA)을 활용하여 유적 간의 연결 강도와 전체적인 네트워크 결합 양상이 시대별로 변모해가는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방사성탄소연대의 표준화 작업을 선행하며, 전문 분석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토기 태토 분석 및 잔존 유기물 분석을 수행하여 문양 데이터가 보여주는 정보 공유 네트워크와 과학적 실증이 보여주는 물질 이동 네트워크를 중첩하는 다층적 교차 검증 체계를 가동한다.
5년의 연구 기간 중 1단계에서는 한반도 내 권역별 자료 수집 및 DB 구축을 통해 고해상도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조기·전기 네트워크의 독립성과 중기 이후 확산 과정에서의 재편 양상을 규명하는 데 집중한다. 2단계에서는 이를 동북아시아 광역 데이터와 대조 분석하며, 북한 및 해외 자료의 접근 제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원적 분석 체계를 운용한다. 이는 거점 유적에 대해서는 고해상도 데이터를 적용하되 주변 지역에 대해서는 공통 변수 중심의 정규화된 데이터를 추출함으로써 특정 지역에 편중된 정보 편향을 통계적으로 보정하고 거시적 흐름 속에서 각 지역의 구체적인 점유 전략 양상을 입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함이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는 구축된 고해상도 네트워크 표준 모델을 통해 한국 신석기시대 네트워크 연구의 분석 틀을 정교화하고, 향후 관련 연구가 참조할 수 있는 공통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키워드(Keyword)
(한글 250자 이내)
신석기시대, 사회관계망분석(SNA), 토기문화, 상호작용, 동북아시아 네트워크, 다층적 구조
키워드
(영어 500자 이내)
Neolithic Period, Social Network Analysis(SNA), Pottery Culture, Interaction, Northeast Asian Network, Multi-layered 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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