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과제정보
접수번호2026021993
연구요약문
연구목표
(한글 2000자 이내)
본 컨소시엄의 연구 아젠다는 ‘문명 대전환 시대의 한국형 중동인문학 구축: 중동 사회 변동의 재인식과 현대적 변용’이다. 오늘날 중동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시민사회의 재부상, 탈석유 경제 모델로의 전환, 디지털 기술의 확산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며 예측 불가능성이 고조되는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과 중동의 관계 또한 기존 에너지 및 건설 중심의 교류를 넘어 기술, 안보, 문화 협력으로 확장되는 ‘샤인(SHINE) 이니셔티브’ 기조 아래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러한 협력이 지속가능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중동 사회의 작동 기제를 파악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종합적인 인문학 지식 기반의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다음의 핵심 연구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첫째, 중동 사회 변동의 기제를 심층적으로 규명한다. 이를 위해 14세기 아랍 역사학자 이븐 칼둔의 역사사회학적 개념인 ‘아싸비야(공동체 연대 의식)’를 핵심 분석 틀로 도입하여, 공동체의 결속과 연대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내부자적 시각에서 고찰한다. 본 연구는 △통치와 체제(거시적 층위) △개인과 공동체(미시적 층위) △갈등과 통합(구조적 층위) △교류와 소통(상호작용 층위) △집적과 해석(인프라 층위)이라는 다섯 가지 세부과제를 설정하여 다층적이고 통합적인 분석 매트릭스를 구축한다. 1단계에서는 <이슬람 공동체의 탄생>, <보편 제국의 등장>,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 등 과거의 대전환적 사건을 통시적으로 분석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아랍의 봄>, <제4차 산업혁명>, <다원화> 등 현대 중동의 격변과 사회적 전환 과정을 공시적으로 고찰하여 중동 사회 변동의 작동 원리와 전개 방향을 체계적으로 전망한다.
둘째, 서구 중심의 인식 틀에서 벗어나 한국의 독자적 시각을 반영한 한국형 중동인문학을 정립한다. 식민 지배, 분단, 내전, 압축적 근대화라는 한국의 고유한 역사적 경험과 맥락을 투영하여 중동 사회를 재해석함으로써, 우리만의 주체적인 중동인문학을 정립한다. 또한 파편화되어 온 개별 연구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초학제적 융합 연구를 전개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남-남(South-South) 협력의 지식 생산 네트워크를 주도하는 학문적 선도자로 자리매김한다.
셋째, 개별 기관 단위의 분절적 연구 관행을 탈피하고, 소속 대학과 연구소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국내 중동학을 선도하는 4대 기관(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 명지대학교 중동문제연구소, 단국대학교 GCC국가연구소, 부산외대학교 지중해지역원) 소속 연구진의 단순한 물리적 결합을 지양하고, 개별 연구자의 ‘세부 전공 전문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연구진을 재배치한다. 이러한 주제 중심의 융합 연구 네트워크 구축은 초학제적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그동안 파편화되어 있던 한국 중동인문학의 학술적 토대를 비약적으로 확장하고 견고한 지식 생태계로 도약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다.
넷째, 연구성과의 디지털 지식 자산화와 사회적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한국-중동 협력을 지원한다. 선행 연구성과와 1차 자료를 텍스트마이닝, 지리정보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 도구와 결합한 개방형 지식 플랫폼 <휴:메나 허브(Hu:MENA Hub)>를 구축하여 국내 중동인문학 자산을 통합 관리한다. 이와 더불어 알-마스우디의 <황금초원과 보석광산>, 페르도우시의 <왕의 서> 등 아랍 및 페르시아 핵심 고전 사료를 직접 번역하고 <중동학사전>을 편찬하여 기초 인문 자산을 확충한다. 사회적 성과확산 측면에서는 중동 이주민과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현장 기반의 <인문 리빙랩>을 운영하여 공존을 위한 실천적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전국 단위의 대중강좌, 영화제, 북콘서트, 전시회 등을 개최하여 중동 사회에 대한 대중의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문화 다양성 증진에 기여한다.
기대효과
(한글 2000자 이내)
본 컨소시엄(문명 대전환 시대의 한국형 중동인문학 구축: 중동 사회 변동의 재인식과 현대적 변용)은 14세기 아랍의 역사학자 이븐 칼둔(Ibn Khaldun)의 역사사회학적 핵심 개념인 ‘아싸비야(집단적 연대 의식)’와 ‘한국의 고유한 경험적 시각’을 토대로 삼아, 문명 대전환기를 맞이한 중동 사회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본 연구의 핵심 내용은 다음 세 가지 차원으로 전개된다.
첫째, 1단계에서는 중동 내부인의 시각에서 역사의 변동 요인을 통시적으로 고찰하는‘토대 구축 연구’를 수행한다.
본 컨소시엄은 이븐 칼둔의 역사 이론을 핵심 분석 틀로 도입하여 공동체의 결속과 연대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조감하고자 한다. 이븐 칼둔은 저서 <역사서설>에서 역사 변동의 핵심 원동력으로 아싸비야(공동체 연대 의식)를 제시한 바 있다. 아싸비야는 초기에 혈연 집단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응집력으로 작동하며, 여기에 종교적 이념이 결합될 때 그 외연과 폭발력은 새로운 제국을 건설할 만큼 확장된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는 이슬람 공동체의 탄생과 확산, 보편 제국의 등장, 그리고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 등 주요 역사적 전환점 당시 사회를 아랍어, 페르시아어, 터키어 1차 원전 사료를 통해 심층 분석한다. 이는 서구의 오리엔탈리즘적 잣대에서 벗어나, 중동인이 본인의 정체성과 역사 변동을 어떻게 해석해 왔는지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둘째,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구축된 연구성과를 토대로 한국의 시각에서 중동의 현 정세를 공시적으로 고찰한다.
본 컨소시엄은 서구 중심의 일방적인 지식 생산 구조에서 탈피하여 식민 지배, 분단, 내전, 그리고 압축적 근대화를 경험한 한국의 고유한 시각으로 중동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인식론적 전환은 현대 중동의 현안을 다각도에서 재구성함으로써 2010년 민주화 운동 이후 급증한 내전과 난민, 다원화 사회의 진통을 깊은 공감력으로 이해하고, 실천적인 사회 통합과 공존의 조건을 모색하여 우리의 주체적인 대(對)중동 정책 수립에 기여한다.
셋째, 거시·미시·구조·상호작용·인프라 층위를 아우르는 다섯 개 세부과제의 초학제적 연구를 진행한다.
➀ 통치와 체제(거시적 층위): 국가 및 거시적 지배 구조를 분석한다. 이슬람 공동체부터 근대 국민국가까지 통치 세력의 지배 방식을 통시적으로 고찰하고(1단계), 현대 통치자들이 체제 생존을 위해 동원하는 정당화 담론을 통한 사회 위계 재편 과정을 규명한다(2단계).
➁ 개인과 공동체(미시적 층위): 개인의 다층적 정체성 형성을 다룬다. 개인이 전통적 연대를 어떻게 내면화해 왔는지 분석하고(1단계), 아랍의 봄 이후의 시민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MZ세대가 개인 및 공동체의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과 그 과정을 고찰한다(2단계).
➂ 갈등과 통합(구조적 층위): 구조적 충돌과 봉합 과정을 파헤친다. 거대한 문명 전환기마다 전통적 연대가 어떻게 해체·통합되었는지 고찰하고(1단계), 현대 중동의 파편화된 갈등 지형을 통합적으로 규명하여 실천적 대타협 모델을 도출한다(2단계).
➃ 교류와 소통(상호작용 층위): 동서양 문화 교류와 지식 순환망을 분석한다. 외래 지식과 기술의 유입 과정에서 나타난 교류 양상이 문화 융합과 전통 연대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1단계), 디지털 혁명기 초국가적 연결망이 현대 중동 사회의 결속 방식에 미친 영향을 규명한다(2단계).
➄ 집적과 해석(인프라 층위): 본 컨소시엄의 통합 구심점이다. 본 컨소시엄에서 생산된 연구성과를 융합하고 하나의 유기적 지식체계로 통합하여 관계형 DB를 구축한다.
연구요약
(한글 2000자 이내)
본 컨소시엄은 총 299건의 학술 논문 게재, 총서 총 33건(중동 문명사 시리즈 12건, 현대중동 시리즈 12건, 아랍 및 페르시아 고전 번역서 8건, 중동학사전 1건) 발간, 국내학술대회 12건과 국제학술대회 6건 그리고 세미나 60건 개최, 국제 저명학술지 발간 2건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학술 성과는 남-남 협력을 주도하는 한국형 중동인문학의 토대가 된다.
학술적인 성과물 도출뿐만이 아니라 본 연구는 대중강좌 48건, 문화행사 16건(북콘서트 6건, 영화제 6건, 워크숍 및 전시회 각 2건) 개최, 워킹 페이퍼 24건 발행, 인문 리빙랩 운영을 통해 국가 및 지역사회에 기여한다. 개방형 지식 플랫폼 휴:메나 허브 구축은 학술적 성과의 집적과 사회적 확산을 통해 연구성과를 공공 지식 자산으로 환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한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문학적 해석 지평을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주도한다. 본 연구는 파편화되어 온 국내 중동학 연구를 통합하여 ‘한국형 중동인문학’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한국 인문학의 시공간적 외연을 획기적으로 확장한다. 또한, 아랍 및 페르시아 핵심 고전문헌을 번역·해제하고 한국어 중동학사전을 편찬함으로써, 학문적 데이터 주권을 확립하고 독자적인 기초 인문 자산을 축적한다. 도출된 성과는 국제 저명학술지 창간 및 지속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어 한국을 글로벌 중동학 연구의 새로운 허브로 격상시킬 것이다. 따라서 본 컨소시엄은 서구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지식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남-남 협력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다.
둘째, 개방형 지식 플랫폼 휴:메나 허브를 구축하고 국가적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연구 과정에서 집적된 논문, 총서, 1차 사료, 메타데이터는 개방형 지식 플랫폼인 휴:메나 허브로 통합 구축된다. 이 플랫폼은 지능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하여 학계의 후속 연구를 지원한다. 나아가 이 플랫폼은 중동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에 지역 특성, 종교, 문화적 리스크 관리에 필수적인 심층 데이터를 제공하는 실천적 지식 기반으로 기능한다. 이를 통해 본 컨소시엄은 다원화된 중동 사회에 대한 국가적 이해도를 제고하고, 대(對)중동 외교 및 산업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민-관-학 연계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셋째, 인문 리빙랩과 문화 페스티벌을 통한 공공인문학을 실천한다. 본 아젠다는 연구성과를 사회적 자산으로 환원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한국 사회 통합에 기여한다. 국내에 급증하고 있는 중동 출신 이주민 및 다문화 가정이 겪는 정착의 어려움과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인문 리빙랩을 가동한다. 지자체,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지역 주민과 협력하여 문제를 진단하고 맞춤형 공존 모델을 제시하여 중앙 부처의 정책 개선으로 연계한다. 더불어 전국 주요 거점 도시를 순회하는 대중강좌를 개최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연계한 문화 페스티벌을 기획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중동 문명의 가치를 친숙하게 전달하고, 우리 사회 내 자리한 편견을 해소하여 문화적 포용력을 높인다.
넷째, 융합형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한다. 본 컨소시엄은 한국형 중동인문학의 영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학부생부터 석박사 과정생, 신진연구자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재 육성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참여 대학교 간의 마이크로 전공 개설, 공통교과목 신설, 학점 교류 및 공동 논문지도 체계를 확립하여 소속 기관의 벽을 허문 혁신적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학문후속세대는 필수 언어 교육과 함께 디지털 인문학 연구방법론을 익히고, 글로벌 펠로우십을 통해 해외 장기 연수와 국제 학술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국내외 대학, 국책 연구기관, 기업의 중동 전문가로 진출하여 학술적 자립을 이룰 뿐 아니라 미래 한국-중동 협력 관계를 견인할 차세대 인문학 리더로서 연구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다.
키워드(Keyword)
(한글 250자 이내)
문명대전환, 한국형 중동인문학, 중동 사회변동, 통치와 체제, 개인과 공동체, 갈등과 통합, 교류와 소통, 집적과 해석, 아싸비야, 한국형 중동학 거버넌스, 남-남 협력, 사회통합, 인문학, 지역학
키워드
(영어 500자 이내)
Civilizational Transformation, K-Middle Eastern Humanities, Social Dynamics in the Middle East, Rule and Regime, People and Community, Conflict and Integration, Exchange and Communication, Databaseization and Interpretation, Asabiyya, Korean-style Governance of Middle Eastern Studies, South-South Cooperation, Social Integration, Humanities, Area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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