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정 / “의미 벡터 공간 모델 semantic vector space model”을 적용한 독일어 화법 조동사 sollen의 양태 Modality 의미 연구 / 2026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지원사업

연구목표
(한글 2000자 이내)
본 연구의 목적은 독일어 신문 기사, 인터뷰 자료, 희곡 대사문 등 실제 언어 자료로 구축한 코퍼스를 대상으로 화법 조동사 sollen의 양태 의미 분포와 담화 요소 간의 상관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인지의미론적 벡터 공간 모델을 통해 구조적으로 설명하는 데 있다. 특히 sollen이 나타내는 의무적 의미, 인식적 의미, 전언적 의미의 분포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의미들 간의 관계가 연속적인 의미 구조를 형성하는지 규명하는 것을 연구의 핵심 목표로 한다.
독일어는 복잡한 문법 체계와 다층적인 의미 구조를 지닌 언어로 평가되며, 그중에서도 화법 조동사는 문맥 의존적인 의미 기능으로 인해 해석의 어려움을 유발하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sollen은 의무 양태 범주 안에서도 의지, 요구, 제안, 임무 등 다양한 의미 기능을 수행하며 문맥에 따라 서로 다른 해석을 생성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sollen은 단일한 문법 범주로 환원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의미 체계를 가진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기존 연구는 화법 조동사의 의미 체계와 해석 조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해 왔다. Bech(1949)는 화법 조동사가 의지성, 감정성, 인과성 등 다차원적 요소에 의해 의미가 확장된다고 보았으며, Kratzer(1978, 1981, 1991)는 양태 기반과 발화 배경에 의해 해석이 결정된다는 이론적 틀을 제시하였다. 이후 Diewald(1993)는 문법화 이론의 관점에서 화법 조동사의 의미 변화를 설명하며 비인식적 용법에서 인식적 용법으로의 의미 이동을 중요한 변화로 제시하였다. 특히 sollen의 경우 의무적 의미뿐 아니라 인식적 해석, 전언적 기능, 간접성 표지와 결합하는 특징이 강조되어 왔다. Zeman(2013)과 Salim(2021)의 연구 역시 sollen이 화자의 사실성 판단 및 정보 출처와 관련된 복합적인 의미 구조를 형성함을 지적하고 있다.
국내 연구에서도 화법 조동사의 의미 해석을 실제 언어 사용 맥락과 연결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주로 이론적 논의나 예문 중심 분석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규모 실제 언어 자료를 기반으로 한 정량적 분석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양태 의미의 분화와 담화적 조건 간의 상관관계를 경험적 자료를 통해 체계적으로 규명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는 독일어 코퍼스를 기반으로 sollen의 출현 데이터를 구축하고 자연어 처리 기법을 활용하여 공기어 분포와 의미 해석 간의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의미 벡터 공간 이론을 분석의 이론적 틀로 적용하여 단어의 의미가 문맥 분포에 의해 형성된다는 분포 가설에 기반해 sollen의 의미 구조를 벡터 공간상에서 모델링한다. 이를 통해 화법 조동사 의미 연구를 경험적 자료에 기반한 정량적 분석으로 확장하고, 언어학적 가설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는 sollen의 양태 의미를 개념 공간으로 구조화하고 공기어 분포와 출현 빈도 데이터를 해당 공간에 투영하여 의무적 의미와 인식적 의미가 연속적인 의미 이동을 보이는지, 혹은 서로 다른 의미 군집을 형성하는지를 분석함으로써 화법 조동사의 의미 체계를 보다 정밀하게 설명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기대효과
(한글 2000자 이내)
본 연구는 독일어 코퍼스를 기반으로 화법 조동사 sollen의 의미 기능과 의미 해석 조건을 실증적으로 규명함으로써, 독일어 양태 표현 연구와 코퍼스 기반 의미 연구에 학문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화법 조동사를 단순한 문법 범주로 다루는 기존의 접근을 넘어, 실제 독일어 사용에서 나타나는 담화 조건을 함께 고려하여 상이한 양태 의미의 정교한 출현 조건을 도출한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으며, 독일어 교육에 적용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독일어 화법 조동사 sollen의 의미 기능과 문법적 및 담화적요소 간의 결합 경향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화법 조동사 연구로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이는 독일어 화법 조동사의 양태성 의미의 개념적 구조를 보다 체계적으로 서술하는 후속 연구로 발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코퍼스 기반 의미 분석 방법론과 최신 의미 벡터 공간 이론의 적용은 독일어 의미론 연구 및 문법화 연구에서 활용가능한 분석 접근법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연구 결과를 학술 논문 작성하여 학술대회 발표 등을 통해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하며 학문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
연구요약
(한글 2000자 이내)
연구의 목적은 독일어 화법 조동사 sollen의 양태 의미(의무, 인식, 전언)의 분포와 해석 조건을 실제 언어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문법적 요소와 담화 요소가 의미 해석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규명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sollen의 상이한 양태 의미가 분리된 범주로 존재하는지, 혹은 연속적인 의미 구조를 형성하는지를 벡터 공간 모델을 통해 구조적으로 설명하는 것을 연구의 핵심 목표로 한다.
본 연구는 크게 세 가지 연구 내용으로 구성된다. 첫째, 독일어 코퍼스를 기반으로 sollen의 실제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양태 의미의 분포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IDS Mannheim의 COSMAS II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HAZ(Hannoversche Allgemeine Zeitung, 2007–2025) 코퍼스를 활용하여 중립적인 문어 자료를 수집한다. 또한 현대 구어적 사용 양상을 비교하기 위해 공개 웹자료와 디지털 아카이브를 대상으로 독일어 인터뷰 자료를 수집하며, 보다 직접적인 발화 상황을 반영하는 독일 희곡 텍스트도 분석 대상에 포함한다. 이를 통해 뉴스, 인터뷰, 문학적 대화 텍스트 등 서로 다른 담화 유형에서 나타나는 sollen의 의미 해석 양상을 비교 분석한다.
둘째, 수집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코퍼스 자료를 데이터 프레임 형태로 구조화하고 문법적 및 담화적 변수 정보를 주석화한다. sollen이 포함된 문장과 전후 문맥, 담화 관련 메타 정보를 추출하여 CSV 형식의 데이터 프레임으로 변환하고, 문장 분절, 형태소 분석 및 품사 태깅 등 전처리 과정을 수행한다. 이후 각 문장에 대해 시제, 주어 인칭, 문장 유형 등 문법적 요소와 화자 정보, 발화 목적, 상호작용 유형 등 담화 요소를 정보열로 추가하여 주석화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sollen의 의미 해석을 단순 빈도 분석이 아니라 다양한 문법적·담화적 변수와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를 구축한다.
셋째, 구축된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sollen의 상이한 양태 의미 해석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의미 간 연속성과 분화 양상을 실증적으로 규명한다. 이를 위해 양태 의미별 분포 비교, 문법 및 담화 요소와의 상관관계 분석, 공기어 출현 빈도 분석 등을 수행한다. 특히 특정 어휘 목록 및 시제 형태와의 공기 출현 빈도를 Pointwise Mutual Information(PMI) 지표로 계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미 관계를 시각화한다.
또한 의미 벡터 공간 이론을 분석 틀로 적용하여 sollen의 의미 분포를 개념 공간에 모델링한다. Chilton(2010)이 제안한 의무 개념의 지시적 공간 이론을 참고하여 “의무 정도(obligation–permission)”, “담화 조건(authority–agency)”, “인식 유형(inference–reported knowledge)”의 세 축을 기준으로 의미 분포를 3차원 개념 공간에 투영한다. 동시에 공기어 분포 데이터를 활용하여 Metric Multidimensional Scaling(MDS) 기법으로 의미 벡터 공간을 시각화함으로써 sollen의 상이한 의미 해석이 연속적인 의미 이동을 보이는지 또는 독립적인 의미 군집을 형성하는지를 분석한다.
연구 수행 과정은 이론 연구, 자료 구축 및 전처리, 변수 주석화, 통계 분석 및 벡터 공간 시각화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최신 벡터 공간 의미론 연구와 화법 조동사 양태 연구를 검토하여 이론적 틀을 정교화하고, 이후 코퍼스 데이터를 수집·정제하여 분석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주석화 과정에서는 AI 기반 도구를 활용한 1차 분류와 독일어 화자의 검토를 병행하여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마지막으로 구축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변수 간 상관 분석과 벡터 공간 시각화를 수행하여 sollen의 의미 구조를 경험적 자료에 기반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는 화법 조동사 의미 연구에 코퍼스 기반 정량 분석과 벡터 공간 모델을 결합함으로써 sollen의 양태 의미 체계를 보다 정밀하게 설명하고, 담화 맥락과 의미 해석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키워드(Keyword)
(한글 250자 이내)
독일어 화법 조동사, 의무-인식 양태 의미 관계, 담화 요소 분석, 의미 벡터 공간 모델, 코퍼스 기반 연구
키워드
(영어 500자 이내)
German Modal Verbs, Deontic-Epistemic Modal meaning relation, Analysis of Discourse Variables, Semantic Vector Space Model, Corpus-based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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