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별별세미나] 디지털 인문학·언어학·문학의 경계에서 연구하기

안녕하세요, “네트워크형 디지털 인문학 교육모델 개발”팀의 별별세미나 안내드립니다.

날짜, 시간: 2024.04.16 (화) 오후 4시~5시30분
발표자: 심지섭 (인하대 국문과)
제목: “디지털 인문학·언어학·문학의 경계에서 연구하기”
주최: UNIST 디지털 인문학 센터
줌 링크: https://bit.ly/dhseminar240416

초록

이 강연은 디지털 인문학·언어학·문학의 영역을 교차하는 연구로 박사논문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일제강점기 동화와 소년소설 연구」에서 수행한 작업을 소개한다. 아동문학은 성인 작가가 어린이 독자를 대상으로 창작하는 장르다. 작가와 독자의 연령 비대칭성으로 인해 아동문학은 독특한 언어 형식을 갖는다. 본 논문은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의 흐름과 데이터 분석 기술의 발전을 배경으로 일제강점기 동화와 소년소설 말뭉치를 구축하고 장르·작품·작가의 여러 층위에서 언어 구성과 특징들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아동문학 장르가 형성되기 시작한 시기인 1920년대부터 1945년 이전까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그리고 여러 어린이 문예지에서 발표된 창작 동화와 소년소설 작품을 말뭉치 자료로 구축해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기술적인 방법으로는 일반 명사의 최다빈도 분석과 통계 기반 언어 프로그램인 워드스미스 툴즈의 키워드 분석, 그리고 개념의 조작화를 통한 문체 분석을 활용했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형태소 단위에 해당하는 미시적인 요소들의 양부터 수백 편에 해당하는 상대적으로 거시적인 규모의 양까지 여러 양적 차원에서 말뭉치 데이터를 측정해 언어 구성과 문체 특성 등을 분석했다.

이 강연에서는 본 논문의 이론적 배경과 실제 말뭉치 구축 과정을 설명하고 데이터 분석 방법과 결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이후 연구의 의의와 한계, 그리고 연구 과정에서 보다 고민해야할 지점들을 추가로 살펴보고자 한다.

앞으로 예정된 “DH 별별세미나”는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OBsIc0mNPRlEIIMCeTYfvxMGD1vB1H_bnvfHKOkjqO4/edit#gid=0

이재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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