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원 / 인제대학교 / 화쟁학의 정립과 확산 – 다중 갈등시대 차이(差異)를 사유하는 한국적 담론의 구축과 확산 – / 9,000,000(천원) / 72개월 / 2026 인문한국3.0지원사업_컨소시엄형

접수과제정보
접수번호2026022643
연구요약문
연구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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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학의 정립과 확산: 다중 갈등시대 ‘차이(差異, difference)’를 사유하는 한국적 담론의 구축과 확산”을 아젠다로 하는 본 연구는 전지구적 대립과 갈등, 차별과 배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인문학적 실천담론의 필요성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화쟁사상에 담긴 한국적 ‘차이사유’(Thinking through Difference)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차이들의 화해와 호혜적 어울림’을 역동적으로 구현하는 이론과 실천모델을 정립하여 국제적 인문담론으로 확산하는 데 목표가 있다.
오늘날 인류사회는 다문화·다종교·다가치 사회로 전환되면서 역설적으로 차이를 둘러싼 갈등이 일상화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와 AI환경은 이러한 갈등을 증폭시키며, 타자에 대한 이해보다는 혐오와 배제를 확산시키는 구조로 작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서로 다른 가치와 정체성을 지닌 개인과 집단 간의 접촉은 축소되고, 차이는 공존의 가능성이 아니라 충돌의 원인으로 인식된다. 이처럼 혐오와 배제가 상시화되면서 차이갈등은 사회적 통합을 저해하는 실질적 위협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문제는 차이 자체가 아니라 차이를 해석하고 관계를 구성하는 능력의 결핍에 있다. 기존 인문학과 차이담론은 차별과 억압의 구조를 비판하고 해체하는 데에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차이갈등을 인식하는 방법이나 갈등 이후 관계를 재구성할 방법에 대한 실천적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또한 분노와 혐오, 불안과 회피 등 차이갈등을 추동하는 정서적 메커니즘에 대한 대응 부족과 차이에 대한 평가 유보로 인해 윤리적 판단 기준이 약화되는 한계를 드러냈다. 기존 차이담론은 삶의 회복적, 치유적 변화를 매개하지 못하는 근본적 한계를 드러낸다. 따라서 본 연구는 차이에 대한 인식전환과 실천모델 구축을 통합하는 화쟁학의 정립을 목표로, 다음과 같은 세부목표를 설정한다.

1) 화쟁학의 이론적 정립과 국제적 확산: 화쟁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차이를 긍정하면서도 차별을 극복하는 통합적 이론체계를 선도적으로 정립한다. 이를 통해 차이를 고정된 범주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재구성되는 역동적 조건으로 전환하는 ‘차이사유’를 정식화하고, 불교를 포함한 동아시아사상 및 서구사상 중심 기존 차이담론과의 비판적 접합을 통해 한국적 이론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세계적 담론으로 확산한다. 이를 통해 서구 중심의 학문적 풍토에서 벗어나 글로벌 다원주의시대에 국제적 갈등을 조정하고 치유하는 한국적 인문학을 정립한다.
2) 차이갈등 대응을 위한 회복적·치유적 실천모델 개발: 차이갈등을 실제 삶의 차원에서 해결가능한 문제로 전환하기 위해 심리치유·서사·평화학을 통합한 융합형 실천모델을 개발한다. 개인의 내면 회복, 타자와의 관계 형성, 공공 영역의 갈등 조정에 이르는 다층적 적용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회복과 치유의 인문학적 전환을 구체화한다. 인문학 본원의 비판적 사유에 회복적 사유를 결합함으로써 삶을 돌보는 인문학을 구현한다.
3) 기존 다원주의를 극복한 화쟁다원주의 정립: 서구 자유주의와 실천적·변혁적 민주주의가 가진 맹목적·추상적 공존의 한계를 넘어, 차별은 극복하고 다름은 긍정하는 화쟁다원주의(Hwajaeng Pluralism)를 정립한다. 차이를 추상적·병렬적 긍정 범주로 고정하지 않고 내용과 관계를 끊임없이 재구성하는 역동적 현상으로 포착함으로써, 성찰적 규범과 결합된 한국적 다원주의 담론을 K-인문학의 독자적 이론자산으로 정착시킨다.
4) 화쟁학 연구의 전지구적 관점 확보: 화쟁학의 이론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보편적 설득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동아시아·인도티벳·북미·유럽 5개 지역의 차이갈등 이론과 실천사례를 심층 탐구하고 비교·교차연구한다. 특히 인도·티벳 불교의 교판학 문헌군(doxography), 동아시아 삼교학, 서구 차이철학과 비평이론, 초연결사회 공공갈등 사례를 횡단함으로써 화쟁학을 한국적 특수성에 매몰시키지 않고 범아시아·범세계적 비교 담론으로 확장한다.
기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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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성과의 학문적 기여

1) K-인문학의 독자적 글로벌 이론자산 확보
학술적 차원에서 본 연구는 화쟁학을 한국적 인문학 담론으로 국제 학술장에 정착시킨다. ‘선(Seon, 禪)’이 ‘젠(Zen)’의 패권을 재편하며 세계 학술장에서 한국적 사유의 주체성을 확보한 선례에 이어, 서구 차이담론(Discourse of Difference)과의 지평융합을 통해 ‘화쟁(Hwajaeng)’을 국제 학술용어로 정착시킨다. 또한 원효의 차이사유를 현대적으로 창신하여 한국학의 독자적 이론 자산을 확보한다.

2) 학제 융합 연구모델의 창출
불교학(원효화쟁사상·독소그래피)·동양사상(삼교학)·문학(서사학·비평이론)·평화학(초연결사회 공공갈등)·상담심리치료학(화쟁명상·화쟁상담)을 횡단하는 융합연구는 분과학문 중심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인문학 연구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TEI/XML 기반 디지털인문학(전남대 독소그래피 플랫폼), 명상과학과 인문학적 화쟁이론의 통합, 비평이론과 화쟁 해석전략의 결합은 방법론적 혁신을 이끈다.

3) 국제적 비교연구의 사례 확보 및 확산
인도·티벳·동아시아 불교사상 교차분석, 한·중·일·미·유럽의 차이담론 비교, 글로벌 갈등사례 비교를 통해 화쟁학을 범아시아·범세계적 비교연구의 사례로 발전시킨다. 화쟁학 DB·갈등사례 플랫폼·독소그래피 오픈 플랫폼은 연구자 간 상호참조 체계를 강화하고 화쟁학의 학문적 표준화를 가능케 하는 인프라가 된다. IABS·WSC 등 세계적 불교학·인도학 학술대회 정례 파견을 통해 국제적 가시성을 확보한다.

4) 차세대 학문후속세대의 체계적 양성
화쟁청년캠프, 글로벌 화쟁청년 포럼, 차세대 국제학술대회, 공동강의 제공, 해외연수 지원, 체계적 멘토링 등을 통해 글로벌 연구 및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산스크리트·티벳어 원전 독해, TEI/XML 디지털인문학, 명상과학, 상담심리치료학, 비교문학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한국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활동할 차세대 인문학 연구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 연구성과의 사회적 기여

1) 차이갈등 해결을 위한 인문학적 대안 제시
혐오·배제·극단적 양극화가 지배하는 디지털 공론장에 화쟁다원주의·화쟁서사학·화쟁평화학에 기반한 성찰적 대안담론을 제공한다. 화쟁치유학의 화쟁상담 프로그램은 진로·유학생 문화차이·대학 내 성차갈등, 디지털 소외와 혐오, 비교 불안에 직접 개입하며, 화쟁평화학의 ‘디지털 화쟁 프로토콜(갈등 조정 매뉴얼)’과 ‘온라인 갈등 중재 실험 프로그램’은 다종교·다문화·다가치 갈등에 대한 인문학적 처방으로 기능한다.

2) 통합 성과확산 플랫폼을 통한 사회적 실천
본 컨소시엄은 ‘연구–데이터–실천–확산’이 순환하는 통합 플랫폼 구조를 구축한다. 인제대·대진대의 화쟁리빙랩, 경희대의 화쟁국제문화페스티벌과 유학생화쟁리빙랩, 전남대의 독소그래피 오픈 플랫폼을 연계하여 갈등 사례 발굴 → 이론 적용 → 프로그램 실행 → 피드백 → 연구 환류의 순환형 확산 구조를 실현한다. 또 인문 청년 화쟁마당 등 청년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한다.

3) 지방 소멸시대와 인문학 위축시대의 대안 연구모델
인제대(경남)·전남대(광주·호남)·경희대(서울 수도권)·대진대(경기 북부)를 잇는 컨소시엄은 중앙과 지방, 순수와 응용, 인문과 사회의 학문적 이질성과 지역적 분산성을 화학적 결합으로 극복하는 연결과 통합의 인문학적 전범을 제시한다.

4) 정책 제언과 대중화를 통한 사회통합 기여
이민·사회통합·교육·디지털 거버넌스 정책 분야에서 화쟁학에 근거한 실질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대중강좌·유튜브·팟캐스트·웹진·지역신문 기고를 통해 화쟁학의 가치를 세대·성별·이념을 넘어 한국사회에 확산한다. 이로써 본 연구단은 학문적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K-인문학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연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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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단계, 3개 영역, 5개 연구범주, 5개 지역 연구전략
본 연구는 다중 갈등시대 차이를 사유하는 한국적 담론으로서 화쟁학을 정립하고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3개 영역(인식·관계·공공), 5개 연구범주, 5개 지역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천을 통합하는 연구체계를 구축한다. 인식화쟁은 차이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관계화쟁은 갈등의 정서·심리적 차원을 치유하는 실천모델을 모색하며, 공공화쟁은 공생의 조건을 탐색하는 사회적 적용모델을 구축한다. 또한 한국·동아시아·인도·티벳·북미·유럽을 아우르는 비교·교차 연구를 통해 화쟁학의 보편성과 확장가능성을 확보한다. 연구는 1단계(3년) ‘차이갈등 분석과 화쟁인문학 모색’, 2단계(4년) ‘화쟁학의 국제적 확산과 실천모델 제시’로 진행되는데, 1단계 1년차에서는 영역별 차이갈등 양상을 분석하고 유형화한다. 2년차에는 영역과 지역을 교차하여 차이문제가 어떻게 지역적 특수성으로 발현되는지 분석한다. 3년차에는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화쟁학의 현대적 정립을 통해 다중 갈등시대를 넘어서는 인문학적 비전을 제시한다. 이는 2단계에서 진행될 국제적 확산과 실천모델 모색의 토대가 된다.

□ 1단계 3년 공동 아젠다의 연구내용:
1) 인식 영역의 공동 아젠다는 화쟁의 관점을 제출한 불교학·동양사상·한국사상 분야에서 차이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표출되었는가를 주요 논쟁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동양사상사적 관점에서 차이인식의 양상을 규명하는 데 목표가 있다. 화쟁불교학은 한국·동아시아·인도티벳 3개팀으로 편성되어 초기불교에서 선불교에 이르는 차이시선의 지적 계보를, 공·유논쟁, 불성논쟁, 돈점논쟁을 중심으로 통시적으로 재구성한다. 특히 인도티벳불교팀은 독소그래피(doxography) 문헌군의 외연 확정과 TEI스키마 설계 및 인코딩을 포함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지털인문학과의 융합을 선도한다. 화쟁사상학은 동양사상팀(유교해석학·도가)과 한국사상팀(유·불관계론)이 한·중·일을 비교·교차하여 동아시아 차이담론의 내적 구조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화쟁삼교학을 정립한다.
2) 관계 영역의 공동 아젠다는 사회적 차이갈등의 심리적·서사적 양상을 분석하고 영역 간·지역 간 비교·교차연구를 통해 관계화쟁을 현대적으로 모색한다. 화쟁치유학은 상담치유팀이 상담심리치료학 이론과 임상모델의 차이를 분석하여 한국형 화쟁상담심리치료학을 정립하고, 화쟁명상팀은 명상학이론과 실행 프로그램을 분석하여 화쟁명상학을 정립한다. 화쟁서사학은 차이담론팀이 페미니즘·탈식민주의·포스트휴머니즘·비판적 장애학을 화쟁학적 해석전략으로 재구축하고, 서사분석팀이 재외한인서사·장애인서사·포스트휴먼서사를 화쟁적으로 해석·비교하여 화쟁서사모델을 구체화한다.
3) 공공 영역의 공동 아젠다는 평화학 분야에서 차이갈등의 이론적 구조를 진단하고 지역 간 평화담론 비교·교차연구를 수행하여 공공 화쟁모델 정립과 평화학의 실천적 전환을 목표로 한다. 화쟁평화학팀은 국제사회 및 한국사회의 혐오·차별·정체성 갈등을 분석하고 공존가능한 평화의 조건을 탐색한다.

□ 4개 연구소의 유기적 협업체계와 역할 분담
연구단은 원로·중견·신진연구자가 결합된 5개 연구범주 10개 팀으로 구성되며, 각 팀은 핵심그룹책임자·일반연구원·HK(연구)교수의 결합구조를 가진다. 주관연구소는 화쟁불교학·화쟁사상학·화쟁치유학의 이론 총괄과 치유모델 개발, 통합플랫폼 구축, 화쟁리빙랩 운영을, 참여①은 인도·티벳 독소그래피 연구를 디지털인문학 방법론으로 수행하여 범아시아 비교연구의 문헌학적 토대를 제공하며, 참여②는 화쟁서사학의 방법론을 모색하고 재외한인·장애인·포스트휴먼서사에 적용하여 이론을 점검하고, 참여③은 초연결사회의 공공갈등을 화쟁평화학으로 이론화하고 갈등사례 플랫폼을 구축한다. 안정적 사업운영을 위해 사업을 총괄하는 HK운영위원회 산하에 연구기획위원회, 성과관리위원회, 학문후속세대위원회, 국제교류위원회를 편성하고, 체계적 사업관리를 위해 성과관리위원회 하에 평가지표 관리팀과 연구성과 평가팀을 두어 양적·질적 관리시스템을 가동한다.
키워드(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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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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