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숙 /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 소멸 위기 폐광지역의 산업 유산 아카이빙: GIS 기반 한국 근현대 탄광촌 문헌·구술 통합 DB 구축 / 1,406,340(천원) / 72개월 / 2026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접수과제정보
접수번호2026022515
연구요약문
연구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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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구의 목적: 임계적 소실 위기 대응과 디지털 헤리티지 구축
    본 연구는 2025년 최종 폐광에 따른 임계적 소실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100여 년간 이어온 한국 탄광사의 역사적 연속성을 보존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디지털 헤리티지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임계적 소실 위기란 탄광 산업의 물리적 증거와 주체적 기억이 동시에 소멸함으로써 역사적 맥락이 비가역적으로 단절될 위험 상태를 의미한다. 이에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자원 수탈 체제의 거점부터 광복 후 산업화의 동력으로 기능한 탄광촌의 물질·기억 유산을 수집하고, 이를 문헌(Metadata)·구술(Memory)·공간(GIS) 데이터 간의 삼각 교차 분석이 가능한 다층적 통합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로 구조화한다. 특히 시공간 통합 디지털 맵 기반의 플랫폼을 구현하여 이종(異種) 데이터를 좌표 중심으로 중첩함으로써, 탄광촌의 장소성을 통시적으로 복원하고, 산업 유산으로서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학술적으로 검증 가능한 형태로 제시하여 글로벌 가치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2. 연구의 필요성: 삼중의 위기와 국가적 디지털 자산화의 시급성
    석탄산업의 종결은 한국 근현대화를 견인했던 동력원의 역사적 퇴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 폐광지역은 산업 시설의 철거와 노후화에 따른 물리적 증거의 소멸, 광산 노동 1세대의 고령화로 인한 기억의 소멸, 관련 기록의 파편화라는 삼중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은 산업 유산의 물질성과 서사성이 동시에 붕괴되는 구조적 위기를 초래하며, 이를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기 위한 아카이빙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 예비 잠정목록 발굴 과제(2025 연구용역)에 <한국의 근현대 광산유적>이 주요 대상으로 명시된 점을 고려할 때,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체계적 데이터 구축은 시급한 과제이다. 이에 본 연구는 GIS 기반의 문헌·구술 데이터 통합 및 구조화를 통해 산업 유산을 국가적 차원의 공공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서사적·구조적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
  3. 연구의 독창성: 하위 주체와 시공간 데이터 통합의 학술적 토대
    본 연구는 분석 주체, 공간 범위, 방법론의 세 측면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화되는 독창적 연구 틀을 제시한다.
    ● 분석 주체의 전환(광부에서 가족으로): 기존 남성 광부 중심의 노동 서사를 넘어, 주변화되었던 여성과 아동을 분석 주체로 세운다. 비공식 경제 활동을 통해 탄광 공동체를 지탱해 온 여성 생애사와 재난 이후 가족 생존 전략을 발굴하여 거시 산업 기록을 인간 중심의 생활 서사로 재구성한다.
    ● 공간적 범위의 확장(전국 탄광벨트 비교): 강원(산악형), 충청(해안형), 전라(수직갱도형), 경상(기업주도형) 등 권역별 다층적 스펙트럼을 비교 분석한다. 운영 주체와 환경의 차이가 공동체 결속 및 재난 대응 문화에 미친 상관관계를 규명하여 탄광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확보한다.
    ● 방법론의 정교화(시공간 통합 분석): 구술 증언을 GIS 공간 데이터와 결합하여 산업 유산의 물리적 토대 위에 기억의 층위를 중첩하는 디지털 맵을 구현한다. 이는 텍스트 중심의 기록을 공간화된 입체 데이터로 전환함으로써 장소성을 통시적으로 복원하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이다.
  4. 연구의 독자적 모델: 지속 가능한 플랫폼과 실천적 환류
    본 연구는 실천적 활용이 가능한 지속 가능한 지식 플랫폼 구축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전국 단위의 표준화된 질문 체계를 마련하여 보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별 특수성을 반영한 심층 인터뷰를 병행함으로써 다양성과 현장성을 유지한다. 또한, 개방형 구조의 통합 DB를 설계하여 학술적 기초 인프라로 제공할 뿐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원천 데이터, 교육 및 전시 콘텐츠, 지역재생 프로그램 등의 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는 소멸 위기에 처한 탄광촌의 산업 유산을 디지털 기반의 공공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고, 학술과 사회적 활용이 선순환하는 실천적 환류 모델을 제시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기대효과
    (한글 2000자 이내)
    본 연구는 구축된 디지털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다음의 5대 영역에서 다층적 기대효과를 가진다.
    첫째, 학술적 활용 측면에서 산업사·생활 문화 연구 패러다임의 전환을 견인한다. 파편화된 자료들을 통합 플랫폼으로 구조화하여, 사회사, 노동사, 지역사의 상호 연관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다층적 연구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광부 중심의 단일 서사에서 탈피하여 여성, 아동, 이주민 등 산업화의 그늘에 가려졌던 하위 주체들의 생애사를 복원하고 이를 GIS 공간 정보와 결합함으로써, 개인의 삶과 지역사회 변동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구조적 미시사 분석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외연을 가족사·생활사 영역으로 확장하고, 해외 산업 유산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한국 산업 유산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학문적으로 정립한다. 둘째, 디지털 자산 및 플랫폼 활용의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연구 인프라와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한다. 시공간 통합 디지털 맵을 통해 탄광촌의 형성-번영-쇠락 과정을 시계열적으로 재현하고, 사용자가 지도상 특정 장소를 선택하면 관련 기록과 구술 자료(영상+채록)가 패키지로 호출되는 ‘인터랙티브 디지털 맵’을 제작하여 장소 기반의 입체적 서사 아카이브를 실현한다. 국제 표준 메타데이터 체계를 적용한 통합 DB는 기관 간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여, 연구기관이나 박물관 등이 공동 활용하는 공공 자산으로 기능하게 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 도출된 가이드라인은 향후 쇠퇴 산업 지역 전반에 적용 가능한 범용적 표준 모델이 되어, 후속 연구의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한다. 셋째, 교육 및 문화콘텐츠 활용 측면에서 지역 정체성 강화와 인문 가치를 확산한다. 참여 연구보조원을 대상으로 문헌 분석, 구술 채록, GIS 매핑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현장 밀착형 훈련 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교육-연구-실무의 자생적 구조를 확립하여 지역학 연구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한다. 또한, <탄광촌 생활사 및 지역 근현대사> 교재를 개발하고, 디지털 맵 기반의 장소 체험 교육과 연계하여 활용함으로써 지역학 교육의 실효성을 제고한다. 더불어 통합 DB는 실감형 전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원천 데이터로 활용되어, 역사 전시의 고증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 된다. 나아가 은퇴 광부를 전문 해설사로 양성함으로써, 그들이 역사의 수동적 대상에서 능동적인 생산자이자 전달자로 거듭나는 기억의 선순환 모델을 정착시켜 지역 공동체의 자긍심을 고취한다. 넷째, 지역재생 및 정책 활용의 측면에서 실천적 사회 환류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탄광촌의 기억과 주민의 서사를 반영한 ‘문화 기반 지역재생’ 전략을 제시하여, 소멸 위기 지역의 정체성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한다. 또한 국가유산청 및 관련 지자체의 정책 수립 시 본 연구의 통합 DB를 객관적 근거 자료로 제공하여, 산업 유산의 체계적 보존 관리와 활용을 위한 국가적 표준 가이드라인 수립에 기여한다. 경제적으로는 탄광촌 고유의 생활 문화를 활용한 상품 및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실천적 인문학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다섯째, 국제적 활용 측면에서 세계유산 등재와 연구 지평의 확장을 견인한다. 통합 서사를 통한 역사적 진정성 입증과 GIS 기반 분석을 통한 경관의 완전성을 실증함으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핵심 학술 토대를 구축한다. 본 연구소는 이를 발판으로 한·중·일을 잇는 동아시아 산업 유산 비교 연구의 허브로 성장하며, 국제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정립된 방법론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을 넘어, 지속적으로 후속 과제를 파생시키는 확장형 연구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한국 산업 유산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연구요약
    (한글 2000자 이내)
  5. 연구 내용 및 방법론
    소멸 위기에 직면한 탄광촌의 유·무형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기초 사료 수집 및 선별→구술 채록 및 텍스트화→GIS 기반 공간 데이터 정합→디지털 맵 플랫폼 구현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통합 공정을 수행한다. 각 단계는 분절된 과정이 아니며, 문헌에서 발견된 장소를 구술로 검증하고, 이를 다시 GIS 좌표로 시각화하는 삼각 교차 기반의 데이터 고도화 분석 체계를 채택한다. 1) 3대 영역별 통합 연구: 삼각 교차 분석
    본 연구는 데이터의 성격과 분석 층위에 따라 세 영역을 설정하고, 상호 교차 검증을 통해 분석의 신뢰성과 해석의 입체성을 확보한다.
    ● 문헌 영역(실증적 토대): 일제강점기 산업 수탈 기록부터 광복 후 국가 정책 문서, 광산 도면, 신문 기사 및 생활 유물에 이르는 광범위한 사료를 수집한다. 특히 산업 구조와 일상생활을 매개하는 철도 안내도, 임금 명세서, 사진 자료 등을 국제 표준 메타데이터 체계로 구조화하여, 시공간 분석이 가능한 기초 데이터를 구축한다.
    ● 구술 영역(하위 주체의 미시사 복원): 공식 기록이 포착하지 못한 현장의 기억을 복원하기 위해 생애사적 접근을 적용한다. 광부, 여성(아내), 아동 등 공동체 구성원 전체로 범위를 확장하며, 표준화된 질문지와 반구조화 면담을 통해 자료의 비교 가능성과 현장성을 확보한다. 수집된 자료는 직무-생활-공동체 등의 카테고리로 체계화하여 기억의 지도를 완성한다.
    ● GIS 영역(시공간 통합 분석): 과거 약도와 지도를 현대의 수치지형도와 정합하여 탄광촌의 시공간적 변천사를 복원한다. 그 위에 문헌과 구술 데이터를 중첩함으로써 사용자가 특정 장소에 축적된 다층적 서사를 입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시공간 통합 디지털 맵 플랫폼을 구현한다. 2) 7개년 단계별 추진계획: 로컬에서 국가 단위로의 확장
    본 연구의 완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시간적·공간적 단계에 따라 연구 성과를 체계화하고 확산한다.
    ● 1단계(모델 구축 및 강원권 통합): 강원권(삼척·태백·정선·영월)을 중심으로 표준화된 조사 매뉴얼 및 GIS 분석 틀을 마련한다. 이 단계에서는 산업 구조의 변천과 공동체 기억의 상호 관계를 분석하며, 강원권 탄광촌 시공간 통합 DB 기초 모델을 완성한다. 또한 학술대회 개최와 학술총서 1권 발간을 통해 초기 성과를 집대성한다.
    ● 2단계(전국 확산 통합 DB 완성) : 연구 범위를 충청(보령), 전라(화순), 경상(문경) 등으로 확장하여 비교 연구를 수행한다. 권역별 산업 경관과 생활 양식의 차이를 분석하고, 전국 단위 시공간 통합 DB 플랫폼을 최종 구축한다. 또한 국제학술대회 개최와 학술총서 2·3권 발간을 통해 연구 성과의 학술적·사회적 확산을 도모한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는 로컬 단위 연구를 국가 단위 통합 아카이브로 확장함으로써 산업 유산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과 활용 모델을 제시한다.
  6. 연구진 구성 및 유기적 협업 체계
    본 연구소는 탄광 연구에 특화된 대학 부설 기관으로서, 총 8명의 연구 인력이 참여하는 역사학·문학·사회학·민속학·DB 분야의 다학제 통합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연구책임자는 연구를 총괄하며, 권역별 연구 방향 설정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 가치 정립을 주도한다. 문헌연구팀(실증적 토대)은 탄광촌 사료의 수집·해제·표준화와 메타데이터 설계를 담당하고, 기초연구의 이론적 기반을 다지며 학술총서 발간을 주관한다. 구술연구팀(인문학적 심화)은 면담 설계 및 생애사 분석을 통해 공동체의 미시 서사를 체계화하고 기록되지 않은 현장의 기억을 복원하여 데이터의 인문학적 깊이를 더한다. GIS 및 디지털 맵팀(시공간 분석)은 좌표 정합, 디지털 맵 구축을 수행하며 산업 공간의 물리적 구조 변화와 공동체 문화의 공간 분포를 분석한다. DB 구축팀(기술적 구현)은 데이터 표준화와 가공을 전담하며 데이터를 통합하여 시공간 통합 아카이브를 구현한다. 이러한 분업 체계는 데이터 교차 검토를 통해, 개별 연구 성과가 단절되지 않고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수렴되도록 하는 유기적 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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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계적 소실 위기, 탄광촌 산업 유산, 유·무형 유산 통합, 디지털 헤리티지, 아카이빙, 문헌–구술–GIS 통합, 메타데이터 표준화, 미시 생애사, 하위 주체 연구, 여성 노동, 아동, 생활 세계, 공동체 기억과 트라우마, 디지털 맵, 장소 기반 서사,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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