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문석 / 안양대학교 / 동서교류문헌연구: 텍스트의 축적collectio, 비교collatio, 연결connexio 2.0 / 3,600,000(천원) / 72개월 / 2026 인문한국3.0지원사업_연구거점형

접수과제정보
접수번호2026022727
연구요약문
연구목표
(한글 2000자 이내)
본 사업단은 <동서교류문헌연구: 텍스트의 축적(collectio), 비교(collatio), 연결(connexio) 2.0>을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2019년부터 지속해 온 <1.0> 사업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키고자 한다. 본 연구는 그간 소외되었던 동서양 사이의 동서문헌교류 분야를 원전 문헌 조사·연구와 연구를, 개별 전공의 경계를 넘어 문학, 역사, 철학, 종교, 언어를 아우르는 통섭적 공동연구를 통해 수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 문헌이 중세 시리아어, 페르시아어, 아랍어 등으로 번역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나아가 한자문화권으로 수용 및 변용되는 전 과정을 학문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교류의 기억을 담고 있는 역사적 기록들을 아래와 같이 시대와 장소별로 구분한 후 그 사료들을 모아서(collectio), 비교하고(collatio), 연결(connexio)는 방법론을 적용할 것이다.

  • 시노 헬레니카(Sino Hellenica): 고중세 실크로드 여행 기록 중심
  • 팍스 몽골리카(Pax Mongolica): 중세 몽골대제국에 대한 역사 기록 중심
  • 시나코파 예수이티카(Sinacopa Jesuitica): 근현대 예수회 신부들을 통한 중국과 한국과 유럽(Sina corea europa)의 문헌 교류 중심

이 체계를 근거로 그리스어·라틴어를 중심으로하는 고중세연구, 중앙아시아와 몽골 제국의 소수언어연구, 동아시아 근현대 문헌연구로 구분하여 공동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공동연구의 성과물은 1단계에 총 32권의 총서로 출판될 것이다.
본 아젠다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유라시아 전역의 언어와 문헌을 하나의 ‘교류망’ 안에서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다중 언어 및 다학제적 통합: 그리스어·라틴어(서구)부터 시리아어·아랍어(중동), 만주어·몽골어(북방), 나아가 베트남어(동남아)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언어 자산을 통합적으로 다룸으로써, 문명이 어느 한 경로가 아닌 다각적인 네트워크(Silk Road, Sea Road 등)를 통해 교류했음을 실증하는 것이다.
-문명 간 가교(Bridge)의 복원: 프톨레마이오스의 과학 지식이나 예수회의 선교 문헌 등이 시리아어, 아랍어, 차가타이어, 중국어와 한국어 등으로 변용되는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고대 헬레니즘 문명이 중세 팍스 몽골리카를 거쳐 근대 동아시아로 이어지는 문명의 전이 과정을 입체적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이처럼 시대와 지역을 축으로 한 입체적 연구 방식은 각 지점에서 발생하는 문명의 충돌과 접변 과정을 섬세하게 포착해 낼 수 있다. 나아가 전 시대와 공간을 아우르는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공시적(共時的)·통시적(通時的)으로 조망함으로써, 동서문화교류의 형성과 전개 양상을 다각도로 형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기대효과
(한글 2000자 이내)

  1. 아젠다 효과
    1) 지식 주권 확보 및 디지털 학술 인프라 구축
    -원천 문헌의 비판적 정본 확립: 서구 중심이거나 파편화되었던 동서교류 문헌들을 모으고(collectio), 비교하며(collatio), 연결하는(connexio) 작업을 통해 한국 주도의 독자적인 비판 정본과 역주본을 확립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학술 시장에서 한국의 인문학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지식 주권 확보의 길이다.
    -디지털 인문학의 선도: 희귀 소수언어(시리아어, 차가타이어, 만주어 등)의 문법 체계와 다중어 사전(무카디마 알 아답 등)을 DB화하는 작업은 미래 지식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 기반 인문학’의 국가적 토대가 된다.

2) 문화적 다양성 이해와 사회 통합 기여
-소외 분야의 발굴과 공익적 확산: 그간 학계에서 소외되었던 동서교류사 연구를 집중 수행함으로써 우리 문화의 뿌리가 된 다층적인 교류의 역사를 복원한다. 이는 현대 다문화 사회에서 타 문명에 대한 포용력을 높이는 사회적 자산이 될 것이다.
-공동체 가치 실현: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 운영은 연구 성과를 상아탑에 가두지 않고 지역사회의 치유와 성장을 위해 환원하는 모델을 제시한다.

3) 유라시아 네트워크 복원과 미래 전략 수립
-공시적·통시적 네트워크 조망: 고대 실크로드부터 팍스 몽골리카를 거쳐 근대 예수회 문헌에 이르기까지, 전 시대와 공간을 아우르는 인적·물적 네트워크 연구는 한국이 유라시아 대륙의 문화적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 전략의 기초 자료가 된다.
-‘우리’의 세계사적 지위 규명: 서양의 고전 문헌이 동양으로 유입되고 변용되는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한국 문화가 세계사적 흐름 안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발전해 왔는지 입체적으로 규명한다.

4) 기초학문 보호 및 융합 인재 양성
-소수언어 및 고전학 보존: 국가 차원의 지원 없이는 사라지기 쉬운 고대 서양어 및 중동·중앙아시아 소수언어를 집중 강의하고 연구함으로써 학문의 다양성을 보호한다.
-창의적 융합 교육: 연구 성과물을 마이크로 디그리(MD) 등 대학 교육 과정과 연계하여, 폭넓은 학문적 소양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차세대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한다.
결론적으로, <동서교류문헌연구 2.0> 아젠다는 과거의 기록을 복원하여 현재의 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의 문명적 가치를 창출하는 통합적 연구 체계로서, 국가의 문화적 국격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인 집중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1. 아젠다 공동연구 효과
    1) 학문적 시너지: 지식의 통합과 다차원적 분석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통섭적 연구: 단일 전공의 한계를 넘어 문학, 역사, 철학, 종교, 언어를 아우르는 공동연구를 통해 문헌 속에 담긴 복합적인 문명사적 맥락을 입체적으로 복원할 수 있다.
    -언어적 장벽 해소를 통한 연구 지평 확대: 헬라어, 라틴어, 시리아어, 페르시아어, 만주어, 몽골어 등 다양한 소수 언어 전공자들이 협업함으로써, 그간 언어적 한계로 인해 단절되었던 동서교류의 계보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비판 정본 확립을 통한 기초 학문 강화: 공동 강독회와 콜로키움을 통해 여러 사본의 차이점을 비교·교감함으로써, 연구의 오류를 바로잡고 신뢰도 높은 비판 정본 및 번역본을 확립하여 후속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다.
    -새로운 방법론 정립: ‘축적(collectio)-비교(collatio)-연결(connexio)’이라는 체계적인 방법론을 공동연구에 적용함으로써, 파편화된 기록들을 하나의 거대한 문명사 네트워크로 구조화하는 새로운 연구 모델을 제시한다.

2) 사회적 시너지: 지식의 공공성 강화 및 인문 생태계 확장
-소외 분야의 가치 재발견 및 대중화: 그동안 소외되었던 동서교류문헌을 집중 연구하여 대역 역주본 및 언어 총서로 발간함으로써, 일반 시민들도 수준 높은 인문학적 자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포용성 증진: ‘그들’과 ‘우리’를 상호 교차적으로 비교하는 연구를 통해 우리 문화의 외연을 넓히고, 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타 문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의 태도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킨다.
-인문 지식의 사회적 환원: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소수언어학당을 운영하고 소외 계층을 위한 강좌를 지속함으로써, 학문적 성취가 사회적 치유와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글로벌 인문 네트워크의 거점 형성: 시대별(Sino Hellenica, Pax Mongolica, Sinacopa Jesuitica)로 특화된 공동연구팀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 인문학이 세계적인 동서교류 연구의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결론적으로 이 공동연구는 파편화된 인문 지식을 연결하여 거대 서사를 복원하고, 이를 사회와 공유함으로써 국가적 문화 품격과 사회적 통합력을 동시에 높이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연구요약
(한글 2000자 이내)
주요 성과는 ‘동서교류문헌·고중세·언어총서’로 집약된다.
첫째는 “Sino Hellenica: 동서교류문헌고중세총서”이다. 이 총서는 서양의 고대 및 중세 원전 자료를 번역하고 주해하여 출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자료는 본 사업단이 주관하고 지원한 강독회를 통해 연구된 문헌들로,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기록된 서양 고전과 중세 문헌이 중심을 이룬다. 우선 헬레니즘 시대의 종교, 철학, 과학 등과 관련된 주요 저작들을 선정하여 출판할 예정이며, 이는 동서교류문헌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총서는 향후 동서 문명의 사상적, 과학적, 문화적 교류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토대를 제공하며, 고중세 서양 사상의 수용과 변용 과정을 조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둘째는 “Pax Mongolica: 동서교류문헌언어총서”이다. 안양대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은 1년에 두 차례 여름과 겨울 동안 소수언어학당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소수언어학당에서는 고대 서양 언어로 헬라어와 라틴어, 중동아시아 언어로 시리아어와 페르시아어, 코카서스 언어로 아르메니아어와 아제르바이잔어와 조지아어, 중앙아시아 및 동아시아 언어로 차가타이어와 만주어와 몽골어를 강의하고 있는데, 이러한 소수언어 가운데 우리나라에 문법이나 강독본이 제대로 소개되어 있지 않은 언어들의 경우에는 강의하고 강독한 내용을 중점 정리하여 동서교류문헌언어총서로 출간할 것이다.
셋째는 “Sinacopa Jesuitica׃ 동서교류문헌총서”이다. 이 총서는 동서교류에 관련된 원전을 선정한 후 연구자들의 공동 강독회와 콜로키움 등의 발표를 거친 다음 번역하고 주해한다. 그 과정에서 선정된 원전 및 사본들의 차이점을 비교 혹은 교감하고 지금까지의 연구에 있어서 잘못 이해된 것을 바로잡으면서 번역 작업을 진행하여 비판 정본과 번역본을 확립한다. 그런 다음 최종적으로 그 연구 성과물을 원문 대역 역주본으로 출간하는 것이다.
1단계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고중세총서 6권, 언어총서 8권, 문헌총서 19권 등 총 32권이 발간될 예정이다. 연차별로는 1년 차 13권, 2년 차 9권, 3년 차 10권이 순차적으로 출판된다. 해당 도서들은 <1.0> 사업 당시 이미 연구가 진행되었던 것들이다. 이들 중 원고가 완성되었으나 미발간된 성과물들이 우선 1년 차에 출간될 것이다.
키워드(Keyword)
(한글 250자 이내)
동서교류, 실크로드, 시노 헬레니카, 팍스 몽골리카, 예수회 문헌, 다언어 사전
키워드
(영어 500자 이내)
East-West Exchanges, Silk Road, Sino Hellenica, Pax Mongolica, Jesuit documents, Multilingual Diction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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